
"에당 아자르(첼시)를 보면 지네딘 지단이 연상된다."
마르크 빌모츠 벨기에 대표팀 감독이 아자르를 프랑스 축구의 전설인 지단에 비유했다.
빌모츠 감독은 20일(한국시간) 영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지단과 자선경기를 뛰어본 적이 있다. 당시 지단의 플레이는 신기에 가까웠다"며 "공이 마치 몸에 붙어 있는 것 같았다. 그래서 불가능한 것이 없는 선수처럼 보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올 시즌 아자르의 활약을 보면 지단이 떠오른다. 그는 그 만큼 뛰어난 선수"라며 “현역시절로 돌아간다고 해도 아자르보다 잘 하진 못할 것”이라고 극찬했다. 아자르는 올 시즌 14골을 기록 중이다.
빌모츠 감독은 아자르에 대한 충고도 잊지 않았다. 그는 "아자르는 감독이 어떤 것을 기대하는지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만일 그가 현재 상태에 안주한다면 월드컵에 나서지 못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국과 벨기에는 2014 브라질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H조 최종전인 3차전에서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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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첼시FC 공식홈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