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유망주 홍성찬(횡성고)과 배도희(수원여고)가 2014 순창국제주니어대회(G5) 단식 정상을 차지했다.
홍성찬은 13일 전북 순창 공설운동장 테니스장에서 열린 남자단식 결승에서 백윤철(용인고)을 2-00(6-1, 6-3)으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홍성찬은 전날 열린 남자복식 결승에서도 한재석(횡성고)과 짝을 이뤄 백윤철-신산희(이상 용인고) 조를 2-0(6-3, 6-3)으로 이겨 2관왕을 차지했다.
여자단식 결승에서는 배도희가 이진주(조치원여고)를 2-0(7-6<5>, 6-2)으로 꺾고 첫 국제대회 우승을 기록했다. 첫 세트는 팽팽한 접전이 이어지면서 타이브레이크로 접어들었지만 배도희가 뛰어난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7-5로 승리를 거뒀다. 2세트 들어 체력이 바닥난 이진주를 까다로운 슬라이스서브와 좌우로 흔드는 긴 랠리로 범실을 유도해 6-2로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순창국제주니어대회 남녀 단식 우승자에게는 30점, 준우승자에게는 20점과, 복식 우승자에게는 20점, 준우승자에게는 15점의 국제테니스연맹(ITF) 주니어랭킹포인트가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