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다희는 28일 첫방송되는 KBS 2TV 새 월화극 ‘빅맨’에서 차가운 모습이지만 누구보다 뜨거운 감성을 지닌 소미라 캐릭터를 맡았다. 지난해 드라마 ‘비밀’에서 완벽녀 신세연 역할을 맡아 차가운 매력과 사랑에 대한 욕망을 성공적으로 연기했던 터라, 차기작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다. 약 5개월 만에 ‘빅맨’을 선택함으로서 그 배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던 상황.
이에 이다희는 “여자 주인공이라고 하면 정형화된 캔디 역할이나 작고 귀여운 역할을 생각하기 마련인데 ‘빅맨’의 소미라는 그런 고정관념과는 다른 여주인공이라고 생각했다"며 "도시적인 모습과는 달리 내면의 따뜻함이 공존하는 캐릭터라 매력을 느꼈다. 대본을 보자마자 망설임 없이 차기작을 선택했다”고 전했다.
그동안 차가운 도시 여성으로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아왔던 이다희는 “‘비밀’ 때 신세연 캐릭터는 차갑고 악역이라는 이미지가 강했다. 그래서 이번에는 그런 이미지를 벗기 위해 머리도 많이 기르고 메이크업도 연하게 했다”며 “가장 중점적인 것은 연기인데, 차가운 부분은 비슷할 수도 있겠지만 내면적인 부분은 확실히 다를 것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조금씩 더 신경을 써서 차별점을 둬야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빅맨’은 고아로 자라 밑바닥 인생을 살았던 한 남자가 재벌 그룹의 장남이라는 새 삶을 얻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자신이 지켜야 할 소중한 사람들을 위해 세상에 맞서는 내용을 통쾌하게 그린 작품이다. 28일 첫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