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김회성이 시즌 5호 홈런을 쏘아올렸다.
김회성은 7일 잠실 LG전에서 2회초 1사 1루에서 상대 선발 신재웅의 3구째 직구(140km)를 밀어쳐 우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투런 홈런(비거리 125m)을 쏘아올렸다. 2-2 동점 균형을 깨는 리드 홈런이다.
지난해 군에서 제대한 김회성은 5호포로 팀내 홈런 선두다. 김태균(1개) 피에(2개) 김태완(2개) 최진행(0개) 등 중심타선이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장타력을 주로 8번 타순에서 치고 있는 김회성이 만회하고 있다.
김회성은 경기 전까지 타율은 0.233(60타수 14안타)에 불과하다. 그러나 이날 홈런으로 자신의 15안타 중 홈런이 5개다. 안타 3개 중 1개꼴로 홈런을 쏘아올린 셈이다. 하위타순의 공갈포로 손색이 없다.
한편 전날까지 김회성이 홈런을 친 경기에서 한화는 3승1패를 기록했다. 이날 김회성의 5호 홈런이 승리를 가져올 지. 전날 8회 3점차 리드를 날리고 역전패한 한화는 3회 현재 4-2로 앞서 있다.
잠실=한용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