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챌린지(2부리그) 대전 시티즌 조진호(42) 감독이 5월 K리그 '이달의 감독'에 선정됐다.
조 감독은 지난해 10월 팀을 맡아 비록 팀이 K리그 클래식 잔류를 이루지 못했으나, 부임 이후 5승 2무 1패의 성적을 기록하며 2014시즌에 대한 기대를 키웠다. 올 시즌 대전의 성적은 9승 2무 1패로, 특히 지난 7라운드부터 4승 2무의 가파른 상승세를 타며 K리그 챌린지 선두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조진호 감독이 부임한 이후 대전의 성적은 14승 4무 2패이다.
조 감독은 포항, 성남 등에서 선수로 활약하며 K리그 통산 119경기에 출전해 15골 8도움을 기록했다. 선수 은퇴 후, 제주(코치, 감독대행)와 전남(코치)에서 경력을 쌓아가며 지도자로서 준비를 착실히 했고 2014년 대전을 막강화력의 팀으로 탈바꿈시키며 K리그 챌린지의 절대강자로 올려놓았다. 감독대행으로 시즌을 시작한 조 감독은 지난 5월 초 정식감독으로 임명됐다.
한편 2014년 신설된 '이달의 감독'은 연승, 승점, 승률 등 팀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는지를 정량적 데이터로 산출한 뒤 이를 바탕으로 한국프로축구연맹 경기평가회의에서 최종 선정한다. K리그 클래식과 챌린지 22개 구단 감독 전체를 후보로 매월 1회 발표한다. '이달의 감독‘에게는 기념 트로피가 수여되고, 연말 최우수감독상 선정 시에도 자료로 반영될 예정이다.
아울러 올해부터 함께 신설된 '이달의 심판(5월)'에는 최명용(39) 주심이 선정됐다. 최 주심은 5월 열린 K리그 클래식(1부리그) 5월 3일 성남-포항 전에 주심으로 투입되어 난이도 높은 상황에서 정확한 판정을 내려 5월 ‘이달의 심판’으로 뽑혔다. 최 주심은 2006년부터 K리그 전임심판으로 활동한 프로 9년차 심판이다. K리그 전임심판은 국내 등록 심판 중 최고의 실력을 갖춘 심판을 선발해 구성한다.
'이달의 심판'은 2014 K리그 클래식 및 챌린지 경기를 뛰는 K리그 전임심판 46명(주심 22명, 부심 24명)을 대상으로 매월 1회 프로축구연맹 심판위원회에서 선정해 발표하며, 기념 트로피가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