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 판 페르시(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빠진 네덜란드가 칠레를 누르고 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네덜란드는 24일(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코린치앙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예선 B조 3차전 칠레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네덜란드는 3전 전승으로 B조 1위로 조별예선을 마쳤다. 네덜란드는 오는 30일 A조 2위와 8강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한 두 팀(2승)의 만남은 치열했다. 같은날 치러지는 A조 최종전 결과에 따라 '우승후보' 브라질과 16강서 만나는 것을 피하기 위해서다. 조 1위가 유력한 브라질을 피하기 위해선 조 1위에 올라야 했다. 양팀은 공격축구를 펼쳤다. 결과는 네덜란드의 완승이었다. 네덜란드는 주포인 판 페르시가 경고 누적으로 결장했지만 아리안 로번(바이에른 로번)을 앞세워 가볍게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