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오쯔치는 4일 증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 'Lim, 마음을 짓누르던 돌덩이, 마지막으로 당신 멀리 던저버려. 앞으로 우리 자신의 삶을 행복하게 살자"라는 글과 함께 채림이 자신의 웨이보에 남긴 글을 링크했다.
앞서 채림은 자신의 웨이보에 '지금까지 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하지 않을 이야기'라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과거 인터넷상에서 떠돌던 자신과 관련된 루머를 언급하며 '10년이다. 자그만치 10년이란 세월히 흘렀다. 그만했으면 한다. 여러분들한텐 재미있는 얘깃거리가 될 수 있지만 한 사람에겐 너무나 큰 상처'라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들이 사실 같이 만들어낸 운동선수와의 스캔들. 전 지금까지 살면서 운동하는 분들을 알고 지낸 적이 없다. 왜 그 알파벳 박스 기사가 저라고들 생각하시는지 전 아직도 이해할 수 없다. 그 기사엔 저로 오해할만한 건 아무것도 없었다'며 토로했다.
또한, '그럼 왜 그동안은 아무말이 없었느냐고 하시겠죠?'라며 '첫째는 자존심이 상해서였고, 둘째는 그때의 삶이 더 힘들어서였다. 셋째는 시간이 지나면 사람들의 재미는 지나갈 거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미련하게도 기다렸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기다리는 동안 재미가 사실처럼 되어버렸다. 그러니 그동안 그 기사가 여러분들한테 많은 재밋거리였다면 이젠 그만하셨으면 한다'고 거듭 요청했다. 또한, 채림은 '왜 제가 중국배우와 사귀었었습니까? 저에게 없는 과거는 만들지 말아달라. 제 인생에 외국인이라고는 현재의 남자친구밖에 없다'며 연인 가오쯔치를 연급하기도 했다.
한편, 채림은 연인인 중국 배우 가오쯔치에게 공개 프러포즈를 받았다. 가오쯔치는 29일 오후 5시(현지시각) 중국 베이징 번화가 싼리툰에서 채림에게 공개 프러포즈를 했다. 가오쯔치는 빨간 장미꽃을 채림에게 주며 신승훈의 '아이 빌리브(I Believe)'를 한국어로 열창했다. 이어 무릎을 꿇고 반지를 전했다. 감동한 채림은 포옹과 키스로 프러포즈에 화답했다. 두 사람은 올해 10월 결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