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물관리위원회는 11일 올바른 게임이용문화 정착 및 게임이용자 참여를 통한 게임물 사후관리 체계를 마련하고자 굿게이머그룹(이하 GGG) 제1기 발대식’을 개최했다.
GGG시범사업은 공공 주도의 게임물관리의 한계를 극복하고, 게임이용자 스스로에게 불법게임물로 인한 폐해의 경각심을 느끼게 하고자 진행하는 첫 시범사업으로 7월부터 시작한다.
현재 15개 오픈마켓 자체등급분류사업자 및 1개 등급분류민간위탁기관의 활동으로 약 93만여 건의 게임물이 시장에 유통됨에 따라 효율적인 사후관리 체계의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게임위는 내부의 모니터링 인력의 한계를 극복하고 등급분류의 적정성을 이용자 입장에서 판단하게 함으로써 등급분류제도의 이해도를 높이고, 게임이용자에게 게임물 모니터링 기회제공하기 위하여 GGG시범사업을 준비했다.
1기 굿게이머로 선발된 83명 학생들은 전문인력의 게임물모니터링 교육을 이수한 이후 오픈마켓 게임물의 등급적정성 모니터링, 불법유통 게임물의 신고, 게임이용 보고서 작성 및 제출, 정기적인 게임이용자 간담회 참여 등의 활동을 진행한다.
또 게임위는 굿게이머 활동보고서 등을 바탕으로 불법여부 판단 및 사후조치 등의 업무를 진행해 실질적인 게임물 관리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게임위는 굿게이머로 활동한 학생에 대하여 봉사점수를 인정하고 연말에는 우수 활동자를 선정·포상해 우수한 인력들이 지속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해 나갈 계획이다.
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