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데일리 텔레그래프는 소프가 '채널 10'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베테랑 인터뷰어인 마이클 파킨슨에게 자신이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고백했다고 13일(한국시간) 보도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소프는 2012년 출간한 자신의 자서전을 통해 "나는 동성애자가 아니다. 나의 성적 경험은 모두 이성애였다. 나는 여성에게 매력을 느끼며 아이를 사랑한다. 나는 가족을 갖기를 열망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소프는 이날 인터뷰에서 세상을 향해 성정체성을 부정하는 것에 갈등을 느껴왔다고 털어놨다.
소프는 올림픽에서 9개의 메달(금 5개·은 3개·동 1개)을 목에 건 호주의 '수영 영웅'이다. 그는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 11개를 수확했으며 무려 22차례나 세계기록을 갈아치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