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셔니스타를 꿈꾸기 위해 옷만 잘 입는다고 되는 건 아니다. 그 옷을 얼마나 소화해 낼 수 있는지와 온 몸에서 뿜어 나오는 아우라 등이 뒤따라야 한다. 한 주 동안 자신만의 스타일과 아우라로 대중을 사로잡은 진정한 연예계의 패셔니스타를 ‘위클리 패션’에서 꼽아봤다.
일간스포츠가 선정한 ‘위클리 패션’ 열 한번째 주인공은 SBS ‘힐링캠프’ 안방마님이자 원조 요정으로 불리는 성유리. 1998년 핑클 데뷔 당시 모두의 시선을 빼앗은 요정 외모와 청순미 등은 걸그룹 중 단연 최강이었다. 그런 성유리가 걸그룹에서 자연스레 배우로 전향하며 고급스러운 느낌까지 더해지며 ‘퍼펙트 우먼’으로 거듭났다.
성유리의 패션은 화이트에서 시작된다. 화이트는 뗄레야 뗄 수 없는 패션 공식으로 핑클 활동 당시 멤버별 컬러 조합에서도 이효리는 레드, 옥주현은 블랙, 이진은 블루, 성유리는 화이트 담당이었다. 그래서일까. 유독 공식 석상에서 흰 옷을 많이 입어 눈길을 사로잡았다. 성유리의 남다른 백색고집과 적절한 팬츠 스타일링 등을 집중 분석했다.
▶▶화이트
▶화이트 컷팅 슬리브리스 톱+화이트 플레어 스커트 시기 : 2012년 1월 31일 SBS ‘신들의 만찬’ 제작발표회 스타일포인트 : 컷팅 디테일이 돋보이는 슬리브리스 톱에 날씬한 허리가 강조되는 플레어 스커트를 매치했다. 발랄한 단발머리와 샌들까지 시원한 느낌을 잘 살렸다.
디자이너 윤세나 : “발랄한 느낌의 데일리 데이트룩으로 적합해 보인다. 레이스 느낌의 사랑스러운 슬리브리스 톱과 플레어 스커트가 성유리의 날씬한 허리를 강조시켜 줄뿐만 아니라 풋풋한 느낌마저 준다. 캔디 칼라의 목걸이나 스카이 블루 샌들 등도 소녀스럽고 풋풋한 느낌을 배가시킨다.”
[위클리 패션] 자문단 디자이너 윤세나 : 브랜드 '소프트코어 바이 세나 윤'의 CEO이자 디자이너. 온스타일 '프로젝트 런웨이 코리아 시즌2'와 '올스타'에 출연해 개성 강한 룩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디자이너 최범석 : 남성 의류 '제너럴 아이디어' 대표. 2009년도에 국내 남성 디자이너 최초로 뉴욕콜렉션 무대. 드라마 '패션왕'(12)에서 주인공 유아인의 모티브가 된 인물.
글 : 일간스포츠 김진석?이승미 기자 (superjs@joongang.co.kr) 사진 : IS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