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이 방한 중인 가운데, 많은 천주교 연예인들이 교황의 방항은 축하하고 뜻을 함께 했다.
배우 채시라는 14일 오전 10시부터 생방송된 KBS 1TV '특별 생방송 교황 프란치스코 방한'에서 한석준 아나운서와 함께 공동 MC를 맡았다. 교황 방한 홍보대사로서도 활동하고 있는 채시라는 방송이 진행되는 도중에 교황에게 "한국에 계시는 동안 건강하시길 바란다"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18일 서울 명동성당에서 교황이 집전하는 '평화와 화해의 미사'에 남편 김태욱과 함께 초청을 받아 참석하여 평화의 메시지를 전해 들을 예정이다.
가수 보아는 15일 대전 가톨릭 대학교에서 열린 오찬 자리에 '아시아 청년대회' 홍보대사 자격으로 참석해 교황을 만났다. 같은 날 오후 보아는 'SM타운 라이브 월드투어' 무대에 올라 "오늘은 굉장히 뜻깊은 날이었다. (교황께서) 노래를 통해서 앞으로 많은 분들께 용기와 희망을 전하라 하셨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가수 인순이는 15일 오전 대전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성모 승천 대축일 미사'의 식전행사에서 '거위의 꿈', '친구여' 등을 불렀다. 소프라노 조수미도 이 식전행사에 초청돼 엔니오 모리코네의 '넬라 판타지아', 러시아의 작곡가 이고르 크루토이의 '라 판타지아' 등을 부르며 교황의 방한을 환영했다.
배우 김해숙은 16일 오전 10시 방송된 KBS 1TV '교황방한 특별생방송 124위 시복미사'에 한상권 황수경 KBS 아나운서와 함께 생중계에 패널로 나서기도 했다.
이 밖에도 많은 가톨릭 연예인들이 시복 미사에서 상영된 '코이노니아'뮤직비디오에 참여했다. 안성기·김희애·김태희·김하늘·김민정 등 많은 연예인들이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