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22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인천 아시안게임 예선 B조 1차전 태국과의 경기에서 8-0으로 앞선 2회 주자 2명이 출루했지만 추가점에 실패했다. 선두 타자 나성범이 맥없이 물러났다. 상대 투수의 초구를 잡아당겼지만, 1루수 앞 땅볼로 아웃됐다. 김민성은 다소간 신중했다. 풀카운트까지 가는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 출루했다. 그러나 강민호가 나성범과 마찬가지로 초구를 건드려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한국은 2회 2아웃에서 오재원이 볼넷을 얻어내 1·2루 기회가 만들어졌다. 이어 민병헌이 2볼-1스트라이크에서 상대 투수의 4구째를 잡아당겨 3루수 옆으로 강한 타구를 보냈다. 안타가 되는 듯 했지만 상대 호수비에 막혔다. 태국 3루수 클락 알렉산더가 다이빙 해 타구를 걷어냈다. 1회 타자일순하며 8점을 올렸지만, 2회 더이상 추가점은 없었다.
류중일 대표팀 감독은 2회를 마친 뒤 투수 김광현을 내리고 유원상을 투입했다. 포수 역시 강민호를 대신해 이재원이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