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 감독님, 코스타리카 3인방 조심해야 할 걸요?



데뷔전(파라과이 2-0승)을 승리로 장식한 축구대표팀 울리 슈틸리케(60·독일) 감독이 '월드컵 8강팀'도 넘을 수 있을까.

한국(FIFA랭킹 63위)은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북중미의 강호 코스타리카(15위)와 평가전을 치른다. 코스타리카는 브라질월드컵 '죽음의 C조'에서 우루과이, 이탈리아, 잉글랜드를 제치고 조 1위(2승1무)로 16강에 진출한 팀이다. 16강에서 그리스마저 승부차기(5-3승)로 꺾으며 8강 돌풍을 일으켰다. 이번에 슈틸리케팀과 맞붙기 위해 방한한 코스타리카는 월드컵 8강 멤버가 건재한 정예멤버다. 특히 이 중에서도 공수에 걸친 3인방이 경계대상으로 꼽힌다.

코스타리카 8강의 주역 중 하나인 케일러 나바스(28·레알 마드리드). 사진은 지난 7월 6일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8강 네덜란드전이 끝난 후 했던 인터뷰 캡쳐로, 당시 코스타리카는 아깝게 패했지만 나바스는 20여개에 달하는 네덜란드의 슈팅을 모조리 막아내며 경기 MOM으로 선정되었다. 사진=유투브 영상 캡쳐
코스타리카 8강의 주역 중 하나인 케일러 나바스(28·레알 마드리드). 사진은 지난 7월 6일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8강 네덜란드전이 끝난 후 했던 인터뷰 캡쳐로, 당시 코스타리카는 아깝게 패했지만 나바스는 20여개에 달하는 네덜란드의 슈팅을 모조리 막아내며 경기 MOM으로 선정되었다.

사진=유투브 영상 캡쳐


코스타리카가 탄탄한 수비를 자랑하는 배경에는 '특급 거미손' 케일러 나바스(28·레알 마드리드)가 있다. 그는 브라질월드컵 5경기에서 2실점 밖에 허용하지 않으며 3차례나 MOM(최우수 선수)에 선정됐다. 월드컵에서 환상적인 선방쇼를 펼친 나바스는 지난 7월 유럽 최고의 명문구단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로 이적했다. 비록 팀의 주장 이케르 카시야스(33)에 밀려 1경기 출전에 그치고 있지만 대표팀 내에서는 여전히 핵심이다. 나바스는 지난 10일(한국시간) 오만(4-3승)과 평가전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이번 한국전 출전이 유력하다.

코스타리카 공격의 핵인 조엘 캠벨(22·아스널). 2014 브라질월드컵 우루과이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이름을 떨쳤다. 사진=아스널 홈페이지 캡쳐
코스타리카 공격의 핵인 조엘 캠벨(22·아스널). 2014 브라질월드컵 우루과이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이름을 떨쳤다.

사진=아스널 홈페이지 캡쳐


코스타리카 공격의 중심은 조엘 캠벨(22·아스널)이다. 브라질월드컵 우루과이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코스타리카의 3대1 역전승을 이끌어내며 국제 무대에 이름을 알렸다. 캠벨은 '왼발의 달인'이라 불릴 만큼 정교한 슈팅 능력에 무시무시한 파워까지 지녔다. 일찌감치 그의 기량을 알아본 아르센 벵거(65) 감독에 의해 지난 2011년 아스널 유니폼을 입은 유망주다. 캠벨 역시 오만전에 결장했기에 한국전에는 그라운드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브라이언 루이스(29·풀럼) 역시 빼놓을 수 없는 핵심 멤버다. 루이스는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예선 2차전 이탈리아전에서 전반 헤딩골을 넣어 D조 최약체로 꼽히던 코스타리카의 가장 빠른 16강 진출을 확정시킨 선수이다. 사진은 당시 경기 직후 인터뷰 모습. 사진=SBS 뉴스 캡쳐
브라이언 루이스(29·풀럼) 역시 빼놓을 수 없는 핵심 멤버다. 루이스는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예선 2차전 이탈리아전에서 전반 헤딩골을 넣어 D조 최약체로 꼽히던 코스타리카의 가장 빠른 16강 진출을 확정시킨 선수이다. 사진은 당시 경기 직후 인터뷰 모습.

사진=SBS 뉴스 캡쳐


공격수 브라이언 루이스(29·풀럼)도 빼놓을 수 없다. 대표팀 미드필더 이청용(26·볼턴)이 직접 지목한 선수다. 이청용은 12일 파주 국가대표트레니잉센터(NFC)에서 열린 공개 훈련에 앞서 "코스타리카 선수들 중에서 루이스를 가장 조심해야 한다. 코스타리카는 루이스를 중심으로 돌아간다. 그를 어떻게 막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것이다"고 평가했다. 이청용은 루이스와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에서 여러 차례 맞대결한 경험이 있다. 루이스는 188㎝ 장신인데다 발재간에 스피드까지 갖추고 있어 자국 팬들 사이에서는 '코스타리카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로 불린다.


피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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