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소찬휘(43·김경희)가 MBC '무한도전-토토가'(이하 '토토가')와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해 화제다.
소찬휘는 6일 신곡 '글래스 하트'(Glass Heart) 발매 기념 기자 간담회에서 최근 인기리에 방영된 '토토가'의 추억들을 소개했다.
지난 달 27일과 이번 달 3일에 걸쳐서 방송된 MBC 예능 '무한도전-토토가'에서 소찬휘는 '현명한 선택'과 'Tears'를 열창하며 '고음 장풍' '100만 볼트 고음' 이라는 수식어를 자아내 '토토가' 신드롬에 한 몫을 하며 화제를 이끌었다.
90년대 전성기를 그대로 간직한 폭발적인 가창력과 무대 매너는 관객들을 흥분의 도가니로 이끌었다. 실시간 검색어 1위 등극, 음원 차트 상위권 등극이라는 기분좋은 후폭풍도 맞았다.
소찬휘는 "데뷔 때도 받아보지 못한 관심을 받아서 놀랍다"며 "데뷔 때부터 소속사랑 문제가 있어서 방송과는 거리가 멀었다. 신곡 반응이 늦게 오는게 익숙한데 뜻하지 않게 실시간 검색 순위까지 올랐다"고 기뻐했다.
또한 소찬휘는 '토토가' 섭외와 관련해서는 "노래방에 가서 오디션을 봤다. 방송엔 안 나갔는데, 정형돈이 '노래방 갈 돈은 있냐'고 물었다. '내 돈 주고 오디션까지 봐야 하냐'고 되물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재석씨와는 1998년도 활동할 때 방송에서 잠깐 보던 사이였다. 10년도 넘게 못 본 사이라 낯설기도 했다. 하지만 방송을 통해 친구가 됐고, 그걸 부러워하는 팬들도 많았다. 나이도 있고, 갑작스러워서 서로 말을 놓지 못했다. 재석씨, 경희씨 하며 존칭을 쓰며 지낸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소찬휘가 6일 발표한 신곡 '글래스 하트'는 대부분의 음원 차트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곡의 작사·작곡은 'Tears(티얼스)'의 작곡·작사가가 했다. '토토가'의 지난 향수가 현재의 가요계에도 좋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증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