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수목극 '블러드' 남자주인공 안재현과 새 주말극 '파랑새의 집' 채수빈이 그 주인공이다.
먼저 안재현은 극중 피의 욕망을 억누르고 컨트롤하는 돌연변이 뱀파이어 의사를 맡는다. 겉으로는 연민도 슬픔도 없어 보이지만 내면적으로는 상처가 많고 사람이 그리운 따뜻한 인물. 후에 구혜선(유리타)를 만나며 환자를 극히 위하는 '다크 서전'으로 변해간다.
안재현은 이제 연기 2년차다. 만 1년이 이제 겨우 막 지났다. SBS '별에서 온 그대'로 시작, '너희들은 포위됐다' 영화 '패션왕' 등에 출연했다. 남자주인공 발탁 이유에 대해 제작사 IOK컴퍼니 관계자는 ""안재현은 파리한 낯빛과 싸늘한 표정, 매서운 눈빛 등 극중 박지상의 신비로운 이미지와 100% 싱크로율을 보인다"고 밝혔다. 또한 안재현이 중국에서 반응이 심상치 않는 다는 점에 주목했다. 지난해 중국서 예능 프로그램도 출연하는 등 한류를 이끌 차세대 유망주로 드라마 제작사의 사랑을 많고 있다는 것.
채수빈은 아직 확정 도장을 찍진 않았으나 9부 능선을 넘었다. 극중 남자주인공의 이복동생이며 긍정적인 성격을 가진 한은수로 분한다. 이제 데뷔 5개월. 한 초코바 광고 하나로 일약 스타덤에 올라 여자주인공 자리까지 꿰찼다. 그렇다고 연기력이 부족한 것도 아니다. 연극 '그와 그녀의 목요일' MBC '2014 드라마 페스티벌-원녀일기'에 출연하며 조재현·배종옥 등과 함께 했다. 연기력 논란 한 번 겪지 않은 준비된 샛별이다. 또 KBS 2TV 금요극 '스파이'에도 출연할 예정이라 더욱 박차를 가한다.
한 드라마 PD는 "A급이라 불리는 지금의 톱스타들도 당시에는 파격 캐스팅이었다. 초반에는 잡음에 시달릴 수도 있지만 뛰어난 연기력과 노력을 보여준다면 모든 건 사그라든다"며 "톱스타에만 매달리는 현재 드라마 시스템을 극복할 수 있는 하나의 좋은 방법이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