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은 1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201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홈 경기에서 스토크시티에 3-0으로 이겼다.
산체스는 전반 6분 코시엘리니의 선제골을 도왔다. 좌측에서 문전쇄도하는 코시엘니에게 정확한 크로스를 올려줬고, 코시엘니도 기다렸다는 듯이 잘라 들어가며 헤딩골을 성공시켜 1-0 리드를 만들었다. 산체스의 공격포인트는 이제 시작이었다.
경기 감각을 예열한 산체스는 전반 32분 팀의 추가골을 터뜨렸다. 역시 박스 왼쪽 부근에서 시작됐다. 로시츠키와 원투패스 후 상대 수비수가 뺏어낸 공을 다시 빼앗아 박스안으로 질주했고, 한 명을 거뜬히 제친 후 한박자 빠른 슈팅으로 골문을 흔들었다. ‘산왕’다운 골이었다.
후반 4분에는 스토크의 추격의지를 꺾어버렸다. 아크 정면에서 프리킥 찬스를 잡은 아스널은 산체스가 키커로 나섰다. 산체스는 벽을 살짝 넘기며 골문 왼편을 향해 프리킥을 시도했다. 강했던 볼은 아니였지만 스토크의 베고비치 골키퍼는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며 손에서 미끄러져 들어갔다. 행운이 따른 골이였다.
아스널은 산체스의 맹활약에 힘입어 지난 정확히 한 달전에 2-3으로 졌던 아픔을 되갚아 줬다.
이 말고도 희소식이 있다. 아스널은 외질, 램지가 부상에서 돌아와 팀의 상승세와 더불어 두꺼운 스쿼드를 보유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