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지역지 피츠버그 포스트 가스트의 빌 블링크는 16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강정호가 오늘 메디컬 테스트를 받았다. 아직 피츠버그가 강정호와 계약을 완료한 것은 아니다"고 썼다. 무난한 통과가 예상된다. 이지풍 넥센 트레이닝 코치는 "강정호는 수술 경력이 없다. 특별한 부상도 없고, 팀 내 건강 검진에서도 아무런 문제가 없는 선수이다"며 통과를 낙관했다.
이제 세부 조항을 두고 의견을 맞추는 일만 남았다. 강정호는 피츠버그 구단의 초청으로 지난 14일 출국해 메디컬 체크를 받았다. 그는 "외신 보도 등이 나왔으나 정해진 바가 없다. 이제 구단 관계자들을 만나 이야기를 듣고 구체적으로 협상할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강정호는 4+1년 등 기간과 세부 옵션 등에 여지를 남겨두고 있다. 한 지인은 "세부 조건만 남아있는 상황이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변이 없다면 강정호는 이번 방문 기간 중 피츠버그와 계약서에 최종 사인을 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