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드라마국 관계자는 10일 일간스포츠에 "엘이 드라마 '내 마음의 블루'에 출연한다"고 밝혔다.
극중 엘은 필리핀 여행 왔다가 매력에 푹 빠져 아예 현지 '해피워킹'이라는 작은 여행사를 차린 대표 강재호를 맡는다. 밝은 성격으로 사람 좋아하고 정직하지만 자존심은 엄청나게 강하다. 뚝딱뚝딱 요리는 잘 하지만 술은 무지 약하다. 필리핀 운전기사, 관광버스 2대가 여행사의 전부지만 성실한 그의 영업에 한국 여행사들의 투어 의뢰가 점점 늘어난다.
엘은 '공부의 신'(10) '닥치고 꽃미남밴드'(12) '주군의 태양'(13) '앙큼한 돌싱녀'(14)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14) 등에 출연했다. 지난해 '너를 사랑한 시간'에 특별 출연하며 일취월장한 연기력을 뽐냈다.
드라마는 세계적인 팝스타와 여행사 직원과의 국경을 넘나드는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여기에 엔터테인먼트와 방송국의 이야기를 펼치며 다양한 그림을 담는다. '자체발광 그녀' '로맨스 아이랜드'를 쓴 유영은 작가가 대본을 쓴다.
'내 마음의 블루'는 1시간씩 총 10회 분량. 촬영은 오는 4월부터 시작되며 6월까지 이어진다. 한국과 중국, 일본 3개국 동시 방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내 방송사는 MBC 드라마넷과 논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