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후예'가 동시 방영중인 한국과 중국을 넘어 세계로 뻗어나가며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제작사 NEW 측에 따르면 24일 해외 판권 판매가 5개국이 늘어 총 32개국에 수출된 상황.
NEW 관계자는 "중국을 시작으로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루마니아, 스웨덴, 스페인, 폴란드, 벨기에, 네덜란드, 러시아, 오스트리아, 핀란드, 터키,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이란, 대만, 홍콩, 필리핀, 미얀마, 베트남, 캄보디아, 미국, 싱가포르, 일본에 판매를 마쳤으며 최근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호주, 뉴질랜드에까지 판매를 완료했다"고 전했다.
이어 "해외 관심이 예상보다도 높아 놀라고 있으며, 이외의 국가에서도 적극적인 교섭이 들어오고 있어, 수출국이 더 늘어날 전망"이라고 밝혔다.
또한 관계자는 "'태양의 후예'의 큰 스케일과 탄탄하면서도 세계인이 몰입 가능한 스토리, '훈훈한' 배우들의 열연이 비결"이라며 "국내에서만 반짝 인기를 얻는 '내수용 드라마'가 아닌 전 세계인이 공감하고 열광하는 드라마라고 자부한다"고 전했다.
해외에서 '러브콜'이 오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는 이미 '장외홈런'을 쳤다. 24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23일 방송된 KBS 2TV 수목극 '태양의 후예' 9회는 30.4%(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30%의 벽을 넘지 못하던 상황에서 송송커플(송중기, 송혜교)의 러브라인이 쌍방향으로 이뤄지며 전주 대비 1.6% 포인트 상승했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36.4%에 달해 '꿈의 40%'도 노려볼만한 상황. 종영까지 7회가 남은 상황에서 얼마나 시청률이 더 상승할지 관심이 쏠린다. 박현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