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윤희가 유인나의 후임으로 DJ를 맡은 것과 관련해 부담감이 있다고 밝혔다.
9일 오후 2시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본관에서 KBS 쿨FM '조윤희의 볼륨을 높여요'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데뷔 첫 DJ 도전에 나서는 조윤희와 이충언 PD가 참석했다.
이날 조윤희는 "처음에는 실감이 안났다. 라디오 DJ는 누구나 한 번 쯤 꿈꾸는 직업이지 않나. 내 목소리가 좋다거나 특별히 말을 잘 한다고 생각은 하지 않았는데 '볼륨' DJ로 초대해주셔서 흔쾌히 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유인나의 후임에 대한 부담감에 대해선 "손에 꼽힐 정도로 잘하셔서 부담감이 있다. 그분과 비교하면 내가 한 없이 부족하다. 하지만 나만의 느낌대로 편안하게 진행하려고 노력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볼륨을 높여요'는 1995년 4월 방송을 시작, 이본·최강희·메이비·나르샤 등에 이어 2011년 11월부터 유인나가 약 4년 6개월 동안 DJ를 맡아 활약했다. 조윤희의 첫 진행은 9일 오후 8시에 만날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