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노버는 구글의 프로젝트 탱고를 지원하는 세계 최초의 스마트폰인 ‘팹2 프로’를 공개했다. 또 듀얼 카메라를 장착한 ‘팹2 플러스’와 대형 스마트폰 ‘팹2’도 선보였다.
탱고 기술을 탑재한 ‘팹2 프로’는 주변 환경을 탐지하고 매핑할 수 있어 스마트폰으로 첨단의 증강현실(AR) 경험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증강현실 앱으로 수업 중인 교실에 실제 크기의 가상 공룡을 불러 낼 수 있으며, 증강현실 데이터 중첩 기능으로 공룡의 주변을 돌아다니는 동안 학습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표시할 수도 있다. 증강현실 게임으로 가상 도미노로 게임을 할 수 있고 침실에서 가상의 애완동물을 키울 수도 있다. 또 집에 침입한 가상의 외계인들과 전투를 벌일 수도 있다. 팹2 프로. 레노버 안드로이드 및 크롬 비즈니스 그룹 총괄 및 부사장인 제프 메레디스는 “레노버는 탱고가 GPS와 같이 누구나 사용하는 기술이 될 것으로 직감했다. 이에 따라 ‘팹2 프로’가 스마트폰 시장의 진정한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도록 일반 소비자들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품을 접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고 말했다.
이용자들은 ‘팹2 프로’를 사용해 가구를 거실이나 주방 내에 미리 배치해 봄으로써 집을 리모델링 하는 과정에 도움을 얻을 수도 있다. 홈 인테리어 전문 업체인 로우스는 탱고 지원 앱 개발에 참여한 최초의 파트너사 중 하나로, 로우스 비전이라는 앱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앱을 통해 이용자들은 탱고 기술로 공간을 측정하고 가전 제품이나 장식품, 또는 싱크대 상판이나 주방 타일 등이 배치된 모습을 미리 확인할 수 있다. 고객들은 로우스 비전을 통해 차세대 증강현실 도구를 손가락 한 번의 터치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팹2 프로는 고사양 기능을 담았다. 퀄컴 스냅드래곤 652 프로세서로 구동되는 팹2 프로는 효율적인 하드웨어 통합 및 프로세싱, 4G LTE 연결, 최첨단 타임 스탬핑, 카메라 및 센서 처리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팹2 프로는 돌비 오디오 캡처 5.1 및 돌비 애트모스 재생 기능을 탑재해 고품질 사운드로 녹화된 일상의 순간을 즐길 수 있다. 또 1600만 화소 카메라로 선명한 4k 동영상 녹화를 지원한다. 팹2 플러스. ‘팹2 플러스’는 사진에 특화된 기능들을 탑재했다. 두 개의 1300만 화소 후면 카메라와 인스턴트 포커스 기능, 고속 f1.8 렌즈를 장착했으며, 라이카 카메라에 사용되는 것과 동일한 전문가용 후지쯔 밀벳 이미지 신호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이를 통해 저조도 환경에서도 선명한 화질의 고대비 사진 촬영이 가능하며, 현실과 같은 색상을 그대로 재현해 낸다. 또 그늘진 영역에서도 뚜렷한 디테일을 구현하며, 배경 블러 기능으로 매혹적인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팹2. ‘팹2’는 부담없는 가격으로 증강현실을 체험할 수 있는 제품으로, 상위 모델에서 제공하는 다양하고 매력적인 기능을 그대로 탑재하고 있다.
‘팹2’의 AR 모드는 효과를 삽입해 가상의 배경이나 만화 캐릭터의 삽입 등 독특한 사진 및 동영상 촬영이 가능해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에서 공유할 수 있다.
이외에 6.4형의 대화면 HD 디스플레이를 장착하고 있으며, 고속 초점 1300만 화소 카메라, 32GB 용량을 기본으로 제공하며 마이크로SD 카드를 통한 메모리 확장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