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엠티 패셔니스타 스타일 보여준 하니(왼쪽), 서인국
대학생들은 벌써부터 여름방학 시즌에 접어들었다. 기말고사가 끝나자마자 시작인 방학과 동시에 엠티 시즌이 돌아온다. 한 학기를 마무리하며 그 동안 쌓아둔 스트레스도 말끔하게 날려버리고 동기들과 특별한 추억을 쌓을 수 있는 대학 생활 묘미를 즐겨보자. 학기 내내 활용했던 과 잠바나 과티를 과감히 포기하고 나만의 패션 센스를 한껏 발휘할 수 있는 엠티룩 연출해보는 건 어떨까.
♦ 편안하면서도 댄디한 남자 선후배 룩
사진제공=프레드릭 콘스탄트, 팬토폴라도로, 바버, 롱샴, 케즈
아무리 유행하는 잇 아이템들이라도 장소와 분위기에 맞지 않는다면 센스 있는 스타일링이라고 할 수 없다. 편안하게 활동하는 엠티인 만큼 활동성을 높이면서도 댄디하게 연출 할 수 있는 법을 제안한다. 폴로 티셔츠에 반바지나 카고팬츠를 적극 활용해 보자. 너무 루즈해 보이지 않으면서도 깔끔하고 댄디한 룩을 연출할 수 있다. 여기 야외 활동에서 강한 햇빛을 차단하면서 멋스러움까지 더할 수 있는 스냅백이나 페도라를 함께 매치하면 실용적이면서도 감각적인 스타일링을 완성할 수 있다.
화이트 스니커즈 신은 남자는 언제나 훈훈하다는 공식을 알고 있나. 케즈의 킥스타트 시즈널 솔리드 컬렉션은 중성적인 디자인 제품으로 포멀한 컬러로 구성돼 베이스인 화이트 컬러에 블랙 라인 아웃솔 포인트가 특징이다. 심플한 디자인으로 클래식한 멋을 살려 훈남 스타일링에 힘을 줘보자.
♦ 화사하면서도 발랄한 여대생 룩
사진제공=바버, 롱샴, 부테로, 브릴리브, 프레드릭 콘스탄트
학기 동안 신어왔던 높은 하이힐은 잠시 벗어두자. 제대로 놀기 위해 편안하면서도 활동성을 높인 룩을 추천한다. 다소 무심해 보일 수 있는 캐주얼 룩이지만 화사한 컬러 포인트가 더해진다면 한층 멋스러운 룩을 연출할 수 있다. 컬러나 패턴 포인트가 들어간 티셔츠에 짧은 팬츠 혹은 와이드 팬츠를 스타일링해 활동성과 함께 발랄한 느낌을 더해보자. 여기 밴드 형태의 팔찌나 개성 넘치는 액세서리를 매치하면 다소 밋밋해 보일 수 있는 룩에 활기를 더할 수 있다.

사진제공=잭앤질
엠티는 대부분이 교외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밤이면 도심보다 쌀쌀함을 느낄 수 있다. 이럴때 준비해야하는 캐주얼한 아우터. 잭앤질의 서머 아우터 시리즈는 카무플라주 블루종과 야상 재킷으로 구성됐다. 모던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한 분위기를 자아내 여성스러운 여대생 룩에 걸치면 보이시한 느낌을 주고, 댄디한 남성룩에는 마초느낌을 더해준다. 실용성과 패셔너블함 모두 잡을 수 있는 아우터 잊지 말자.
김효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