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가장 많은 차량을 리콜(시정조치)한 수입차 제조사는 혼다코리아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기업 평가 사이트인 CEO스코어와 자동차리콜센터에 따르면 올 상반기 수입차 리콜 대수는 총 4만4430대로 집계됐다.
이중 혼다는 총 8008대를 리콜해 전체의 18.0%를 차지, ‘리콜왕’이라는 오명을 썼다. 시빅·인사이트·CR-Z·레전드 등 4개 승용차에서 에어백(일본 다카타 부품) 결함이 발견돼 리콜 조치됐다.
이어 토요타가 6176대(13.9%)로 2위를 기록했다. 렉서스 GS300과 IS250 모델이 엔진 연료 공급 파이프의 연료 압력 센서 조임력이 부적절해 밀폐력 악화로 연료가 누유될 수 있는 결함으로, 총 4198대가 리콜 조치됐다. 이외 중형 라브4가 리어 시트 쿠션부의 금속 프레임의 결함으로 1658대, ES350 229대, 아발론 3대 등이다.
다음으로 포르쉐가 5908대(13.3%), 닛산5092대(11.5%), BMW 4085대(9.2%) 등의 순이었다. 포르쉐는 카이엔 모델 11개 차종이 브레이크 제동 결함이 있었고 닛산은 알티마와 맥시마, 무라노 등 모델의 조수석 에어백 작동 결함 등이 이유였다. 또 BMW는 7시리즈 3개 차종 1002대(에어백 컨트롤 유닛 제작 결함), 320d와 420d 모델 13개 차종 1751대(주행 중 시동 꺼짐) 등에서 결합이 발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