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하이는 21일 오후 2시 서강대 메리홀에서 콘서트 '현재상영중 2016' 기자간담회를 열고 "분장이 벌칙 수준이다. 이번에 우리 분장은 더욱 더 파격적이고 가위바위보 해서 정한 것도 있다. 내려 놓는다는 마음으로 임하겠다"고 소개했다.
미쓰라는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 공연을 하게 됐다. 조금 더 치밀하게 준비를 했다. 지난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서 오는 분들에게 더 좋은 양질의 공연을 보여줄 수 있도록 준비했다. 내년에도 생각하게 될만큼 하면서도 즐겁다"고 설명했다.
이번 에픽하이의 공연에 수많은 게스트들을 투입했다. 에픽하이 이외에 게스트들을 만나는 것도 관전 포인트. 투컷은 "내가 섭외담당이다. 대부분 흔쾌히 응해줬다. 어려웠던 점이 있다면 보안 유지를 약속 받는 것이었다"며 "우리가 직접 게스트를 공개하지는 못한다. 다만 한 글자씩 지워서는 말할 수 있다. 가장 쉬웠던 팀은 비스X(비스트)다. 의외로 어려웠던 사람은 양세X(양세형)과 이진X(이진호)다"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타블로는 큰 공연보다 소극장 콘서트를 여러번에 걸쳐 하는 것에 대해 "소극장 콘서트를 영원히 하고 싶다. 큰 공연과 소극장 중 하나를 포기해야 한다면 큰 공연을 포기하겠다. 관객의 기침 소리 등 표정까지 다 보일 정도고 소통한다는 느낌이 크다"며 소신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