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남녀 대학생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을 조사한 결과 ‘
CJ제일제당’이
1위를 차지했다
.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전국 4년제 대학(원)에 재학 및 휴학 중인 남녀 대학생 100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CJ제일제당(13.7%·이하 복수응답)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 1위를 차지했다고 29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 조사를 처음 시작한 2004년 이후 처음 2위로 내려앉았다. 3위는 한국전력공사(12.5%)가 차지했다. 성별에 따라 취업 희망 기업이 크게 달랐다. 남학생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
(복수응답
)으로는 ‘삼성전자’가 응답률
15.3%로
1위에 올랐다
.
다음으로 ‘한국전력공사’가 14.9%로 2위를 차지했다. 이외에는 3위 KT (10.1%), 4위 SK텔레콤 (9.7%), 5위 CJ제일제당 (9.0%) 순으로 집계됐다.
반면 여학생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 1위는 ‘CJ제일제당’으로 응답률 17.8%로 1위에 올랐다. 작년 조사(여학생 1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여학생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 1위를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는 ‘아모레퍼시픽’이 응답률 15.9%로 2위에 올랐다. 이어 3위 아시아나항공 (14.0%), 4위 대한항공(12.3%), 5위 삼성전자 (12.0%) 순으로 집계됐다.
올해 여학생 취업 선호 기업 3위, 4위, 5위를 차지한 아사아나항공, 대한항공, 삼성전자는 여전히 여학생들에게 높은 취업선호도를 보였지만 작년보다는 한 단계씩 밀려났고(작년 2위, 3위, 4위), 아모레퍼시픽이 새롭게 순위권에 들면서 취업선호 기업 2위로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전공계열별로도 취업하고 싶은 기업이 다소 차이를 보였다.
인문계 대학생들은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으로 CJ제일제당(20.4%)을 꼽았고, 이어 아시아나항공(17.6%) 아모레퍼시픽(14.5%) 순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이공계 대학생들은 취업하고 싶은 기업 1위로 한국전력공사(14.9%)를 꼽았고, 이어 삼성전자(14.6%), SK텔레콤(10.4%) 현대자동차(8.5%)에 취업하고 싶다는 대학생이 많았다.
경상계열 대학생들 중에는 ‘삼성전자’과 ‘한국전력공사’에 취업하고 싶다는 대학생이 가 12.6%로 가장 많았고, 이어 아모레퍼시픽(12.1%)과 한국토지주택공사(12.1%)에 취업하고 싶다고 답했다.
예체능계 대학생들은 아모레퍼시픽에 취업하고 싶다는 대학생이 22.3%로 가장 많았고,이어 CJ제일제당(20.4%) 삼성전자(13.6%) 순으로 답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in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