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레드 레토가 조커에 대한 애정과 아쉬움을 표했다.
영화 '수어사이드 스쿼드'에서 새로운 조커로 분한 자레드 레토는 최근 코믹북무비와 인터뷰에서 앞으로의 조커 등장 가능성에 대해 "그건 전적으로 대중에게 달렸다. 대중의 반응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고 말했다.
이번 영화에서 자레드 레토는 미치광이 조커로 열연을 펼쳤지만 그간 히스레저 등 타 배우들이 연기한 조커에 비해 무게감이 없다는 지적을 받았다. 특히 스토리 자체가 할리퀸과의 로맨스로 흐르면서 조커는 조커 캐릭터 본연의 매력 보다는 때 아닌 사랑꾼 이미지만 갖게 된 것.
자레드 레토는 "대중이 원한다면 조커가 돌아오는 상상을 해 볼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언제까지 조커의 환영에 머무를 수 만은 없다, 그러고 싶지도 않다"고 전했다.
이어 "그리고 난 조커의 솔로 무비를 보장할 수 있을 정도로 충분한 장면을 촬영했다. 선택의 여지를 주고 싶었지만 많은 장면이 편집됐다. 내가 내일 당장 죽는다면 스튜디오에서 무언가를 공개하지 않을까 싶다"고 자신의 불만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또 "무엇보다 난 '수어사이드 스쿼드'가 R등급 영화가 돼야 한다고 여러 번 강조했다. R등급으로 나와야 악당 캐릭터에 대해 관객들도 제대로 이해하고 악당들도 하나가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그렇게 나오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in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