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엔터테인먼트(이하 YG)가 '열일' 모드에 돌입했다. 국내를 넘어서 해외까지 활동반경을 넓히 진취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하반기 대폭주를 예고하며 '광폭 행보'를 중 이다.
YG는 국내 음악시장은 물론 아시아를 넘어 미국까지 진출한 대형기획사 중 하나다. 매번 다양한 장르와 음악으로 팬들의 귀를 충족시키고 있다. 이런 YG의 노력은 '열일'로 이어졌다.
상반기에는 이하이·아이콘·악동뮤지션이 연이어 컴백했다. 그룹의 이름만 들어도 각자 다른 분야의 색깔을 드러내는 아티스트다. YG여서 가능했던 라인업이다.
YG는 하반기에도 바쁘게 움직였다. 하반기에는 해외팬 잡기에 더욱 열을 올렸다. 블랙핑크과 씨엘, 이하이가 그 주인공이다.
블랙핑크는 지난 8일 YG가 7년 만에 야심차게 선보이는 걸그룹이다.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까지 진출을 노리는 그룹이기도 하다. 이를 증명하듯 블랙핑크는 신인임에도 국내 음원 차트 1위는 물론, 아시아권 차트를 장악했고 아이튠즈 차트와 월드와이드에서 1위를 하는 기염을 토했다. 더블 타이틀곡인 '휘파람'과 '붐바야'의 뮤직비디오는 각각 유튜브에서 1500만 뷰와 1700만 뷰를 돌파, 총 3200만 뷰를 기록했다.
블랙핑크의 광풍이 식기도 전에 씨엘이 뒤따랐다. 씨엘의 '리프티드'는 뮤직비디오 공개 25시간 만에 200만 뷰를 넘어서며 글로벌 팬들 사로잡았다. 음원 또한 강세다. 20일 아이튠즈 'Top 40 미국 힙합 차트'서 12위를 차지, 유일한 한국인 아티스트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씨엘이 미국을 노렸다면 이하이는 동남아를 노렸다. 이하이는 지난 달 27일과 지난 5일 각각 중국 상하이, 대만 타이페이에서 첫 아시아 지역 쇼케이스를 열었다. 더불어 9월 23일과 25일에는 각각 필리핀 마닐라와 홍콩에서 쇼케이스를 확정지으며 아시아 팬들과 만남을 갖는다.
'큰 형님' 젝스키스도 YG 열일에 동참했다. YG는 대체로 젊은 층이 선호하는 음악을 하고 있다. 여기에 젝스키스가 더해지면서 90년대 추억까지 잡겠다는 포부다. 젝스키스는 9월 10일과 11일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해체 이후 16년 만에 자신들의 이름을 건 단독콘서트를 앞두고 있다.
YG는 하반기 다양한 장르과 아티스트로 팬들에게 고르는 맛을 선물하고 있다. 어느 때보다도 '열일'하는 YG가 반가운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