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는 지난주 첫 가왕이 된 신명난다 에헤라디오와 37대 가왕 자리를 두고 1라운드가 펼쳐졌다.
1라운드 첫 번째 대결은 아씨가 타고 있어요 꽃가마와 통금 12시 호박마차였다. 이들은 '바다새'의 '바다새'를 선곡해 가창력 대결을 벌였다.
유영석은 "꽃가마의 소리가 노래를 한두번한 솜씨가 아니다. 실력을 숨겼다는 의심을 받을 만하다"며 "호박마차는 몇 번 확인하고 발성을 내뱉는 스타일이다. 진성과 가성에서 울어대는 발성이다"고 말했다. 김구라는 "'바다새'는 시원시원한 가창력이 요구되는 노래다. 꽃가마는 1라운드를 탐색전으로 치렀다. 호박마차는 인사할 때 보니 고개를 들더라. 30대 이상으로 본다"고 했다.
대결 결과 7대 27로 꽃가마의 승리. 양수경의 '사랑은 창밖의 빗물 같아요'를 부르며 복면을 벗은 호박마차의 정체는 윤해영이었다.
1라운드 두 번째 대결은 참 외롭다와 목 구멍이 포도청으로 이들은 하울&제이의 '퍼햅스러브'를 선곡했다.
스테파니는 "포도는 한국 사람이 아닐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았다. 신봉선은 "참외는 편안하게 노래를 불렀다. 패션을 보아도 공항갈 모습이다. 아이돌이다"며 "포도는 홍대에서 활동하는 싱어송라이터로 보인다"고 했다. 조장혁은 "포도는 호흡 속 힘든게 하나도 없었다. 감정을 담은 리드미컬한 손동작이 돋보였다. 어리지 않아 보인다. 농익은 에너지가 있다"고 했고 "참외는 아름다운 청년일 것이다. 호흡에서 나오는 순수한 에너지를 보았다"고 말했다.
두 번째 대결 결과 68대 31로 참 외롭다의 승리. 자우림의 '헤이 헤이 헤이'를 부르며 복면을 벗은 포도청의 정체는 티티마 출신 소이였다.
1라운드 세 번째 대결은 뫼비우스의 띠와 1승 더하기 가왕 빼기. 두 사람은 현진영의 '흐린 기억 속에 그대'를 파워풀하게 소화했다.
김현철은 "뫼비우스는 록 보컬이고 가왕 빼기는 팝 보컬이다. 가왕 빼기는 말하는 중간에도 뭔가 산만하다. 흥이 많은 젊은 사람이다. 뫼비우스는 야다의 멤버가 아닐까 싶다"고 했다. 유영석은 "뫼비우스 무대를 보니 심마니가 된 기분이다. 그야말로 심 봤다. 가왕 빼기는 음색이 좋다. 깨끗한 고화질 영상을 보는 듯 했다. 뒤지지 않는 실력이지만 가수가 아닌 거 같다는 생각이 드는게 감정 컨트롤이 격하다"고 평가했다.
세 번째 대결 결과 56대 43으로 뫼비우스 띠의 승리. 싸이의 '연예인'을 부르며 복면을 벗은 가왕 빼기의 정체는 2AM 정진운이었다.
마지막 대결은 비오는 날의 수채화와 해동됐네 냉동만두. 이현우의 '꿈'을 각자 스타일대로 열창했다.
김현철은 "원곡을 부른 이현우도 감정 없이 부른 노래다. 수채화가 원곡 느낌을 잘 살렸다. 큰 키와 잔근육으로 보아 팔을 쓰는 종목의 운동선수다"며 "냉동만두는 성악가인줄 알았는데 아저씨 스타일의 댄스를 보아 나보다 선배이다"고 말했다. 신봉선은 "냉동만두가 김현철이 춤을 추는 걸 구경했다. 연예인 볼 기회가 많지 않은 사람이다"고 했고 강남도 "MBC 아나운서국에 있는 사람일 것이다"고 추측했다. 조장혁은 "수채화는 노래할 때 호흡이 남아돌더라. 숨이 엄청 길다. 잠수를 엄청 잘하는 사람이다. 수영선수다"고 했다.
대결 결과 69대 30으로 해동만두의 승리. 전영록의 '불티'를 부르며 복면을 벗어던진 수채화의 정체는 우지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