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과 사랑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스타들이 늘고 있다. 한 소속사에서 한솥밥을 먹으며 연애까지 놓치지 않는 사내 커플들이 바로 그 주인공.
24일 신하균, 김고은의 열애 소식이 세간을 놀라게 했다. 소속사 측은 "사귄 지 2개월 됐다. 이제 막 시작하는 단계"라며 열애를 인정했다. 두 사람은 모두 호두앤뉴 소속으로, 김고은은 신하균이 속한 호두엔터테인먼트로 최근 적을 옮겼다. 소속사 이적에는 신하균의 적극적인 추천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곧 한 아이의 부모가 될 배용준, 박수진 부부도 사내 연애 끝에 결혼까지 골인한 케이스다. 배용준은 키이스트의 수장으로, 박수진은 키이스트의 소속 배우로 인연을 맺었다. 백년가약을 맺은 사내 커플은 또 있다. 바로 이든나인 소속의 원빈과 이나영. 2013년 열애를 인정한 두 사람은 지난해 영화 같은 결혼식을 올리고 연예계 공식 비주얼 부부가 됐다.
신하균, 김고은과 비슷한 사례는 윤계상과 이하늬다. 이들은 지난 2013년 열애가 먼저 알려졌고, 다음해 이하늬가 연인 윤계상이 속해 있는 사람엔터테인먼트로 이적했다.
아이돌 사내 커플도 있다. 엑소 카이와 에프엑스 크리스탈은 아이돌 명가 SM엔터테인먼트의 사내 커플이다. 지난 4월 데이트 장면이 포착된 후 두 사람의 소속사 측은 "친구로 지내다 최근 호감을 갖기 시작했다"며 열애를 인정했다.
이처럼 스타 사내커플이 많이 탄생하는 데에는 특별한 이유가 없다. 몸이 가까워지면 당연히 마음도 가까워지기 마련이기 때문. 이미 열애를 시작한 후 한 쪽의 추천으로 소속사를 이적한 경우도 많다. 한 연예관계자는 "같은 소속사에 속해 있다보면 자주 마주치고 식사도 하고 이야기도 나누게 되니 가까워질 수밖에 없다. 게다가 가장 가까운 사람이 추천하는 회사에 당연히 마음이 가기 마련"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