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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애미 투수 앤드류 캐시너(30)가 팀 잔류 조건으로 '수염'을 내걸어 눈길을 끌고 있다.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10일(한국시간) "올 시즌 후 FA 자격을 얻게 되는 캐시너가 마이애미 잔류에 관심이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전제조건이 있다. 바로 마이애미 구단이 고집하고 있는 '노 수염 정책'을 철회하는 것이다.
지난 7월 샌디에이고에서 트레이드된 캐시너는 마이애미 입단 후 수염을 모두 잘랐다. 덥수룩한 수엽이 트레이드 마크였지만 구단 정책을 따를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팀을 선택할 수 있는 FA 자격을 취득하게 되면서 요구조건이 생긴 셈이다.
한편 2010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캐시너는 통산 31승 53패 평균자책점 3.78을 기록 중이다. 올 시즌에는 샌디에이고와 마이애미에서 도합 5승 11패 평균자책점 4.77로 선발진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in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