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가 단순한 이윤 추구보다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해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쌓아가고 있다. 오뚜기는 지난 20여 년 동안 심장병 어린이 후원 사업으로 4196명(올해 7월 기준)의 환아를 돕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장애인에게 자립 기반을 제공하는 한 차원 높은 사회공헌활동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24년째 심장병 어린이 수술 후원 오뚜기의 가장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은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 후원사업'이다. 오뚜기는 1992년부터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 후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선천성 심장병을 앓는 어린이들이 10세 이전에 수술을 받지 못하면 생명이 위험한 만큼 경제적인 이유로 수술을 받지 못하는 어린이들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다.
오뚜기는 1992년 매월 5명을 후원한 것을 시작으로, 현재 매월 23명의 어린이 환자를 지원하고 있다. 작년 11월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오뚜기센터에서 오뚜기 후원으로 수술을 받아 완치된 어린이와 가족들, 한국심장재단, 오뚜기 임직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뚜기의 사랑으로 새 생명 4000명 탄생’ 기념 행사를 가지기도 했다. 오뚜기는 완치된 어린이와 가족에게도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다양한 행사에 초청하고 있다.
매년 5월 개최되는 '스위트홈 오뚜기 가족요리 페스티벌'에서는 행사 참가비 전액과 오뚜기가 더한 금액을 한국심장재단에 기부하고, 심장병 완치 어린이를 위한 요리교실도 진행하고 있다. 또 2011부터 매년 10월에는 심장병 완치 어린이와 가족을 충북 음성 오뚜기 대풍공장에 초청해 공장 견학과 신제품 요리 시연회를 실시하고 있다.
장애인 자립하도록 일감 제공 오뚜기는 장애인의 자립을 도와 자존감을 높이는 사업도 하고 있다.
장애인 학교와 장애인 재활센터를 운영하는 밀알재단의 ‘굿윌스토어’ 송파점과 도봉점에 지난 2012년 6월부터 오뚜기가 생산하는 주요 선물세트 조립 작업 임가공을 위탁하고 있다. 지난 10월 개점한 전주점에도 물품지원을 하고 있다.
굿윌스토어는 기업과 개인에게 생활용품이나 의류 등의 물품을 기증받은 후 장애인들이 손질해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곳이다. 장애인들이 스스로 일하고 대가를 받도록 함으로써 자립을 돕는 만큼 지속 가능한 사회공헌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오뚜기는 다양한 방식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독거노인과 불우이웃에게는 1999년부터 푸드뱅크와 전국의 복지단체를 통해 물품을 기부하고 있다.
2012년 8월에는 ‘오뚜기 봉사단’을 출범시켜 사회 곳곳에 꿈과 희망을 전파하고 있다. 오뚜기 공장이나 영업지점이 소재한 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해 요리교실을 통한 노력봉사와 재능기부, 정기적인 환경정화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재해발생 시 재해복구사업 지원도 준비하고 있다. 이밖에 1997년 5개 대학 14명에게 장학금 지원을 시작한 데 이어 현재까지 총 680여명에게 40억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오뚜기 관계자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더 관심을 가지고 소비자에게 신뢰와 존경을 받는 기업으로 남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