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 위기 속에 경남 경제 전체가 휘청거리고 있는 가운데, 항공우주산업이 향후 경남은 물론 한국 경제를 이끌어 나갈 새로운 미래성장동력으로 주목 받고 있다.
2014년 12월 국토교통부가 항공산업 국가산단 추진을 확정하며 오는 2020년까지 3,754억 원의 사업자금 투입을 발표하면서 항공우주산업의 메카로 급부상하고 있는 경남 사천시는 이러한 항공우주산업 열풍의 중심지이기도 하다.
항공우주산업은 조선업의 3배에 달하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문가들은 정부와 민간의 투자가 집중되고 있는 만큼 향후 항공산업 국가산단 사업이 완료될 시 사천시 경제 및 인구 규모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형 개발호재가 확정된 만큼, 사천 지역 부동산에 대한 관심 역시 높아지는 분위기다. 경남 사천은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중심지로 자연경관이 수려하고 기후가 온난해 주거환경이 쾌적하고, 공항, 항만, 고속도로 등이 잘 발달돼 있어 향후 항공우주산업 및 관광산업 확대로 인해 미래가치 역시 높다는 분석이다.
사천시 정동면 예수리 산 53-6번지 일원에 총 2,100세대 규모의 ‘사천 우방아이유쉘 에듀파크’ 사업을 진행 중인 도화산업개발 김홍근 대표는 “현재 저성장에 들어선 우리나라 지자체 중 인구 증가를 기대할 곳은 항공우주산업의 활성화 및 MRO사업 분야에서도 긍정적인 신호를 보이고 있는 사천이 유일하다”며 사업지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항공산업 국가산단 추진뿐 아니라 바다 케이블카 설치, 2030년 인구 25만을 목표로 한 도시기본계획 시행 등으로 향후 인구 유입 확대 및 부동산 시장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사천 우방아이유쉘 에듀파크는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로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재건축 아파트에 비해 사업추진 속도가 빨라 주변 시세보다 저렴해 3.3㎡당 500만원대로 내 집 마련이 가능하다.
총 2100세대 중 1차분 883세대 공동주택 설립을 추진 중이다. 2차분 일부 세대는 진주경상대학교 사범대학생들의 기숙사형 아파트로 활용해 저렴한 가격(월 15만원)에 임대할 예정이다.
우방아이유쉘 에듀파크의 내부 설계는 전세대 발코니 확장형과 중대형 아파트에 주로 적용되는 4Bay 특화설계를 도입해 넓은 주거 공간 확보에 유리하다. 또한 단지 내 설계 역시 햇살과 바람이 자유롭게 드나드는 여유로운 동 배치와 남향 위주의 쾌적한 조망도 누릴 수 있다. 김준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