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공개된 사진에는 '미씽나인'을 이끌어갈 수장 최병길 감독, 한정훈 크리에이터와 손황원 작가를 비롯해 정경호(서준오), 백진희(라봉희), 오정세(정기준)등 배우들이 한데 모여 인산인해를 이룬 모습이 담겨 있다. 이들은 리딩 내내 고도의 집중력으로 열연을 이어가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리딩에 앞서 최병길 감독은 "이번에 신경 써야 할 것들이 많아 준비 과정부터 모두들 고생을 많이 하고 있는데 대본 리딩은 편안한 마음으로 참여해주셨으면 좋겠다"며 배우들과 스태프들을 격려했다. 특히 자기소개로 바통을 이어받은 매니저 정기준 역할의 오정세는 "매니저 오정세입니다"라는 임팩트 있는 한마디로 모두를 웃음 짓게 만들었다.
본격적인 대본리딩이 시작되자 배우들은 역할에 완벽하게 몰입, 정경호는 찰진 대사처리와 리얼한 애드리브를 가미하며 서준오 캐릭터로 변신했다. 유일한 생존자이자 모든 사건의 목격자로 극의 화자 역할을 해낼 라봉희 역의 백진희 역시 막힘없는 열연으로 분위기를 유연하게 이끌어갔다.
더불어 이날은 이선빈(하지아)과 최태준(최태호), 권혁수(조검사) 등 젊은 배우들과 김상호(황재국), 방은희(봉희모), 김법래(장도팔) 등 명품 중견 배우들의 완벽한 조화가 인상적이었다는 후문이다.
캐스팅부터 작품의 제목 변경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던 '미씽나인'은 의문의 비행기 추락사고로 실종된 9명의 사람들에 대한 미스터리를 풀어나가는 드라마. 비행기 추락사고라는 소재를 다룬다. 2017년 1월 첫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