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청과 울산현대미포조선이 각각 2016년 최고의 선수와 지도자를 배출했다.
강릉시청 골키퍼 박청효는 22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열정을 넘어, 꿈을 향한 도전’ 인천국제공항 2016 내셔널리그 시상식에서 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울산미포조선 김창겸 감독은 최우수감독상을 수상했다.
박청효는 정규리그 22경기서 0.68의 실점률을 기록하며 팀이 우승을 이끌었다. 김 감독은 챔피언결정전에서 강릉시청을 누르고 통합 우승을 달성했다. 울산미포조선은 우승상금 전액(5000만원)을 실업축구연맹에 기부했다.
지난 18년간 내셔널리그 최강자로 군림해온 울산미포조선(1998년 창단)은 올 시즌을 끝으로 사라진다. 울산미포조선은 다음 시즌 K리그 챌린지(2부리그) 참여를 위해 창단을 앞두고 안산 시민축구단에 흡수된다.
득점왕은 16골을 터뜨린 곽철호(대전코레일)가 차지했고, 7도움을 기록한 양동협(강릉시청)은 도움왕에 등극했다. 지난 10일 세상을 떠난 박말봉 창원시청 감독은 특별공로패를 받았다.
피주영 기자
◇2016 내셔널리그 시상식 주요 수상자
MVP=박청효(강릉시청)
득점왕=곽철호(대전코레일)
도움왕=양동협(강릉시청)
최우수감독상=김창겸(울산미포조선)
베스트 11
GK=박청효(강릉시청)
DF=이현창(천안시청) 박한수(울산미포조선) 김찬영(강릉시청) 김규태(경주한수원)
MF=김제환(김해시청) 최권수(창원시청) 양동협(강릉시청) 김정주(울산미포조선)
FW=곽철호(대전코레일) 최용우(경주한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