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는 23일 오전 11시 올림픽파크텔에서 2016년도 대한체육회 스포츠 영웅으로 선정된 김연아의 헌액식을 개최한다 .
대한체육회는 지난 10월 5일 스포츠 영웅 선정위원회를 열고 김연아를 올해 스포츠계를 대표하는 영웅으로 뽑았다 . 김연아는 정성평가 및 국민지지도 정량평가 심의 결과에서 최종 후보 6명 중 으뜸으로 평가됐다 . 선정위원회는 2010 밴쿠버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자 2014 소치동계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김연아의 영웅 자격이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
스포츠 영웅을 뽑기 위해 엄격한 절차를 밟았다 . 선정위원회는 9월 27일 최종 후보 6명 (김연아·고 김일·박세리·박찬호·고 이길용·차범근 )을 대상으로 국내 스포츠 발전 및 국위 선양 공헌도와 사회적 역할 모델로서 상징성 , 환경적 제약 극복 등을 기준으로 정성평가를 했다 . 국민 지지도 조사는 9월 22일 ~10월 1일 진행됐다 .
대한체육회는 창립 100주년을 앞두고 전 세계에 한국을 알리고 국민들에 꿈과 희망을 준 체육인을 국가적 자산으로 예우하기 위해 2011년부터 스포츠 영웅을 선정해 왔다 .
2011년 불멸의 민족혼을 세계만방에 떨친 마라토너 고 손기정 원로와 '영원한 올림피언'인 역도인 고 김성집 원로를 선정했다 . 2013년은 정부 수립 전 보스턴마라톤을 제패한 서윤복 (93) 원로 , 2014년은 우리나라 스포츠 근대화의 토대를 이룬 고 민관식 원로와 세계 최초 레슬링 플라이급 세계선수권자인 장창선 (73) 선수를 선정했다 .
2015년은 광복 이후 한국 최초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양정모 (63) 원로 , 한국 여자 농구의 살아 있는 전설 박신자 (75) 원로 , 스포츠 외교의 거장 김운용 (85) 원로 등을 스포츠 영웅으로 뽑은 바 있다 . 김연아는 앞선 8명의 원로에 이어 아홉 번째 스포츠 영웅에 올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