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알리페이 도입 계열사 확대…'싼커' 공략 가속




신세계는 지난 22일 신세계프라퍼티·이마트·이마트위드미·스타벅스커피코리아·신세계사이먼 등 5개 계열사가 알리페이와 마케팅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알리페이는 중국 온라인·모바일 결제서비스 시장의 70%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결제 및 생활서비스 플랫폼이다.

이번 협약으로 신세계그룹 소속 스타필드 하남, 이마트, 위드미, 스타벅스, 프리미엄아웃렛 등에서도 알리페이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신세계는 면세점이 지난 5월 명동점을 오픈할 때부터 알리페이 서비스를 도입했다. 지난 10월부터는 인터넷면세점으로 확대 적용했다. 중국인 전용 온라인몰 'C몰'은 알리페이 도입 이후 매출이 57% 신장했다. 백화점도 9월부터 모든 점포에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신세계는 알리페이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센트럴시티-코엑스-스타필드 하남으로 이어지는 강남 관광 벨트에 '싼커'(중국인 개별관광객)들을 유입한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한국 방문 잠재고객인 알리페이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알리페이가 구축한 빅데이터를 활용해 20~30대 개별관광객 타깃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신세계 관계자는 "알리페이 플랫폼을 통해 싼커들의 방문지, 쇼핑 형태 관련 빅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며 "신세계의 관광 인프라를 중국에 적극 홍보해 잠재 고객들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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