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27)의 소속팀 스완지시티가 새 사령탑 후보에서 라이언 긱스(43)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석코치를 제외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30일(한국시간) “스완지시티는 브래들리 감독을 경질하고 나서 긱스를 유력한 차기 사령탑 후보로 생각했지만 끝내 배제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웨일스 대표팀의 크리스 콜먼 감독, 바이에른 뮌헨의 폴 클레멘트 코치, 버밍엄을 이끌었던 게리 로웨트 감독 등이 후보군으로 남았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감독 공석도 길어지게 됐다. 스완지시티는 지난 27일 웨스트햄과 홈 경기에서 1-4로 대패하자 이튿날 밥 브래들리 감독의 경질을 결정했다. 브래들리 감독은 지난 10월 부임 이후 11경기에서 2승2무7패에 그치면서 팀 성적도 강등권인 19위로 떨어졌다.
긱스의 측근은 축구 전문매체 ESPN FC와 인터뷰에서 "긱스가 스완지시티 감독직 후보에 오른 것을 납득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