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방송관계자에 따르면 '완벽한 아내'는 지난 12일 테스트 촬영을 마치고 본격적인 첫 촬영에 들어간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지만 그 어느 때보다 단단히 준비를 갖춘만큼 촬영에 대한 기대가 높다는 후문.
10년 만에 드라마로 복귀한 고소영 또한 캐릭터 연구에 열심히다. 결혼 후 첫 주부 역인 심재복 역을 맡아 자연스러운 연기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윤상현과의 호흡이 기대된다. 상대배우를 잘 맞춰가며 제몫을 제대로 해내는 윤상현을 향한 믿음이 강하다. 극중 심재복의 남편 구정희 역할을 맡아 코믹함과 진지함을 오갈 예정이다.
한 방송 관계자는 "대본리딩과 테스트촬영 등을 통해 주연배우들의 호흡을 확인했다. 현장이 굉장히 유쾌하게 돌아갔다. 배우들의 열의가 대단했다"며 완벽한 호흡이라고 귀띔했다.
한편 '완벽한 아내'는 돈 없고, 사랑(잠자리) 없고, 이름과는 정반대로 복 없는 3無 막다른 인생에 맞짱을 선언한 대한민국 보통 주부 심재복의 우먼파워를 그릴 화끈한 줌마미코(아줌마+미스터리+코믹)드라마다. '공부의 신', '브레인', '부탁해요 엄마' 등 다양한 소재를 맛깔나게 집필하는 윤경아 작가와 '메리는 외박 중', '힘내요, 미스터 김!', '골든크로스' 등 깊이와 재미가 돋보이는 연출을 선보인 홍석구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