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황치열은 "내일부터 설 연휴가 시작된다. 새해 인사 드리려고 V앱을 켰다"며 말문을 열었다. 오랜만에 고향을 찾는 황치열은 "부모님과 친지 분들과 모여 맛있는 것도 먹고 구미에 제 핸드프린팅·풋프린팅이 있다고 해 보러 갈 생각이다"라며 명절 계획을 밝혔다.
이어 황치열은 "지난 한 해 동안 저 응원해주신다고 고생 많으셨다. 얼마 전 말레이시아에서 팬미팅을 했는데 해외 팬 분들이 많이 와주셔서 깜짝 놀랐다. 정말 너무 행복했다"라고 팬미팅 후일담을 전했다.
'팬바보'로 유명한 그답게 이날 황치열은 팬들에 설날 계획 등의 질문을 계속해 던지며 양방향 소통에 힘썼다. 황치열은 "팬 분들이 주시는 편지들은 다 읽는다. 따로 모아놓기도 하고 선물 주신 것도 모두 확인한다"라며 팬 사랑을 드러냈다.
'좋아하는 여자 생기신 거 아니냐'는 팬의 질문에는 "아직 열일하고 있다. 그럴 기회도 많지 않다. 많이 놀러 다니는 스타일도 아니고 근처 맛집을 찾아다니는 게 다다. 앨범 작업도 열심히 하고 있기 때문에 그럴 시간이 없다"라고 솔직히 밝혔다.
짓궂은 질문이 이어졌다. 한 팬이 '다음 팬미팅 때 옷 찢어주세요'라고 요청한 것. 황치열은 흔쾌히 알겠다고 답했다. '아예 벗어주세요'라는 팬의 요청에는 "그건 좀 너무하지 않나요"라며 "벗는다고 해서 섹시한 것이 절대 아니다. 섹시하다는 건 그 늬앙스와 살짝 보일 듯 말 듯한 것에서 섹시함을 느끼는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황치열은 걸그룹 콜라보에 대해서도 "녹음은 다 끝났다. 현재 믹싱 작업 중”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앞서 황치열은 여자친구 은하·마마무 솔라와 함께 걸그룹 콜라보 프로젝트 앨범을 발표한 바 있다.
마지막으로 황치열은 "감기 조심하시고 항상 즐거운 일들만 가득하시길 바란다. 작년·재작년 여러분의 성원으로 제가 더 나아갈 수 있었고 좋은 일이 많았던 것 같다. 항상 같이 좋은 추억 만들어갔으면 좋겠다"고 말해 팬들을 감동으로 물들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