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는 살아있다’ 다솜의 하드캐리가 최고의 1분 시청률을 끌어냈다.
22일 SBS ‘언니는 살아있다’에서 양달희(다솜)는 오로지 성공을 향해 광란의 질주로 대형 교통사고를 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지옥 같은 사고 현장을 뒤로 한 채 설기찬(이지훈 분)에게 몰래 빼온 제이 캐머마일의 연구일지를 루비화장품 구세경(손여은) 손에 쥐여줌으로써 양달희는 새로운 악녀의 탄생을 예고했다.
이에 루비 케머마일 탄생 기념 파티에 긴 머리에서 단발로 완벽하게 변신한 양달희의 등장이 시선을 집중시켰다.
세라 박으로 신분 세탁을 한 양달희가 구회장(손창민)과 악수하면서 자신을 소개하는 장면은 10%(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로 이날 '최고의 1분' 시청률을 끌어냈다.
이와 함께 민들레(장서희)는 스토커가 자신의 목숨을 위협하자 들레의 어머니(성병숙)가 이를 막아주다 딸 대신 칼에 찔렸다.
딸 혼자 있는 집에 화재가 난 사실을 발견한 김은향(오윤아)은 가까스로 딸을 구해오지만 소방차가 늦게 오는 바람에 아이는 질식사했다.
신혼 여행길에 오른 강하리(김주현)는 웨딩카의 브레이크 고장으로 남편 나재일(성혁)을 잃었다.
이들은 양달희의 교통사고로 사랑하는 사람을 마지막 구할 수 있는 골든타임을 놓침으로써 모두들 절망의 늪에 빠졌다.
민들레는 장례식장에서 어머니의 죽음이 몰래카메라인 줄 착각해 문상객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김은향은 딸이 그토록 먹고 싶어하던 햄버거를 혼자 꾸역꾸역 먹으면서 오열하고, 강하리 자매는 시댁에서 쫓겨나 거리에 나앉을 신세에 처하게 됐다.
조연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