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아리아나 그란데가 내달 3일 영국 맨체스터 공연 테러 희생자와 유가족을 위한 '원 러브 맨체스터' 자선 콘서트를 연다고 밝혔다.
언론들은 아리아나 그란데 이외 저스틴 비버, 콜드플레이, 케이티 페리 등의 가수들도 성금 마련을 위한 이번 공연을 동참한다고 전했다. 이들은 공연을 통해 '테러에 굴복하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5만명 수용 규모의 올드 트래퍼드 크리겟 경기장에서 열리며 BBC가 공연을 중계한다. 공연을 통한 수익금은 맨체스터시와 영국 적십자가 공동설립한 긴급 지원 기금에 기부된다.
앞서 지난 16일 그란데가 22명의 맨체스터 공연 테러 희생자를 위해 추모 공연을 열기로 결정하고 트위터 성명을 통해 '증오가 (사랑을) 이기지 못하게 하고 그것이 우리를 분열시키지 않게 할 것'이라며 공연 계획을 밝혔다. 이어 '이 비극으로 인해 고통당한 모든 사람들을 잊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22일 영국 맨체스터 아레나에서 리비아계 이민자 가정 출신 살만 아베디가 자살폭탄을 터뜨려 22명이 숨지고 116명이 다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