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효리는 "아름답게 내려오고 싶다"고 밝혔다. 하지만 컴백 날짜가 두 번 번복되는 등 여전히 이슈 메이커로, 정상에서 머물고 있다.
이효리 측은 19일 오전 일간스포츠에 "7월 2일이 아닌 4일로 컴백을 확정 지었다"고 밝혔다. 3월부터 궁금증을 자아낸 컴백 일자가 확정되며, 4년 만에 무대에 선 이효리를 볼 수 있게 됐다.
이효리는 이번 컴백을 위해 수 년 전부터 꾸준히 곡을 수집했다. 서울과 제주를 오가며 프로듀서 김도훈 등과 음악적 교감을 나눴다. 그중 자작곡도 많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효리는 지난 2013년 정규 5집 '모노크롬' 이후 가수로서의 자취를 감췄다. 그 사이 결혼을 했고, 안식년을 가졌다. 정규 5집 선공개곡 '미스코리아'에서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만큼 이번 앨범에도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효리는 지난해 11월 작곡가 김형석이 대표로 있는 키위미디어그룹과 전속 계약했다. 두 사람은 음악 작업을 위해 오랜 기간 논의를 거쳐왔다. 또한 '텐미닛' 신화를 쓴 김도현 작곡가와 협업도 알려져 있어 새 앨범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키우고 있다. 소속사 관계자에 따르면 피아노 등 악기 위주의 녹음이 진행해왔다.
이효리는 한결 편안해진 모습으로 예능에 임했다. 여전히 그의 입담은 센스가 넘쳤다. 히트곡 '유고걸' '텐미닛'을 선보일 땐 섹시 디바의 모습이 역력했다. 과거 걸그룹 멤버에서 섹시 디바로, 결혼 후 한 사람의 아내로 차근차근 변화한 모습을 보여줬다. 과연 이효리가 가수로서 4년 만에 컴백해 어떤 노래를 들려줄지 기대를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