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LG 제공 LG 새 외인 타자 제임스 로니가 KBO리그 데뷔 타석에서 안타를 때려냈다.
로니는 루이스 히메네스의 대체 선수로 LG 유니폼을 입었다. 빅리그에서 11시즌을 뛰면서 1443경기에 출전해 통산 타율 0.284·108홈런·669타점을 기록했다. 한때 LA 다저스의 4번 타자까지 맡을 만큼 타격 능력을 인정받았다.
27일 잠실 넥센전에서 데뷔 경기를 가졌다. 3번 타자 겸 1루수로 나섰다. 1회초 수비에선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다. 2사에서 3번 타자 서건창의 땅볼을 잡은 유격수 오지환의 송구가 다소 짧았고 로니가 이 공을 놓쳤다. 송구가 좋은 편은 아니었지만 충분히 잡을 수 잇는 공이었다.
타석에서 만회했다. 2사에서 상대 선발 최원태를 상대했다. 초구를 받아쳐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안타를 때려냈다. 장타성 타구였다. 하지만 야수의 신속한 공 처리, 1루 베이스를 돈 뒤 한 차례 발을 헛디딘 주루 탓에 2루 베이스를 돌진 못했다. LG는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