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리 메모리폼 매트리스의 강자 ‘알뜨레노띠(Altrnotti)’ 9월말 한국 시장 진출

매트리스는 크게 스프링 매트리스와 폼 매트리스로 구분된다. 

국내에서는 에이스, 시몬스 등 대형 침대 업체의 영향으로 스프링 매트리스가 대부분을 점유하고 있었지만 몇 년 전부터 급격히 폼 매트리스가 늘면서 최근 새로운 대세를 이루고 있다. 사실 유럽시장은 이미 약50%를 스프링이 아닌 폼 매트리스가 점유하고 있다. 

유럽의 폼 매트리스는 메모리폼과 기능성폼이 대다수이고 라텍스는 약 7-8% 매우 적은 비율로 분석되고 있다. 따라서 최근 매트리스의 대세로 등장하고 있는 메모스리폼 매트리스의 본고장은 유럽, 그 중에서도 역시 이태리라고 하는 것이 정확할 것 같다. 

템퍼를 중심으로 미국 브랜드가 국내 메모리폼 매트리스 시장을 상당히 점유했지만 최근 들어 이태리 본고장 매모리폼 매트리스 수입이 크게 늘면서 본격적으로 국내 시장 점유를 늘려가고 있는 추세이다.
 
MATERASSI MATRIMONIALI라는 이태리 매트리스 관련 잡지에 이태리의 주요 매트리스 생산판매회사 리스트가 게재되었다. Flou, Permaflex, Magniflex 등 국내에 들어온 이태리 오리지널 브랜드는 물론, Tempur, Simmons 등 국제적인 브랜드도 소개되었다. 

그런데 브랜드 리스트의 첫번째로 소개되지만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은 한 브랜드가 눈에 띤다. Altrenotti (알뜨레노띠)이다. 다양한 종류의 매트리스를 생산하는 침대 전문 브랜드이지만 특히 메모리폼 매트리스는원단에서부터 핵심소재인 매모리폼까지 그 품질과 디자인으로 이태리에서 인정받고 있는 브랜드이다. 
 
이태리는 침대 유통 특성상 수준 높은 가구점들을 통해 침대/매트리스가 소비자들에게 추천되고 판매된다. 상위의 가구점에서 인정받고 추천되는 매트리스로 간주되는 것이다. 이태리에서 침대광고가 거의 보이지 않는 것도 그 이유라 할 수 있다. 가구점들이 추천하고 소비자가 인정하는 매트리스의 중심에 알뜨레노띠(알트레노티)가 있다. 
 
1930년 이태리 자동차 산업의 메카인 토리노 외곽에서 시작한 알뜨레노띠는 지금도 5대를 내려오면서 고집스럽게 디자인과 품질이라는 자기 철학을 고집하고 있다. 대기업이 아니면서도 대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매트리스업계의 강자라고 할 수 있다. 

또한 기술의 진보와 품질도 결국은 소비자의 생활과 수면을 만족시키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알뜨레노띠(알트레노티)는 ‘소비자만족’이라는 단순하면서도 쉽지 않은 명제를 해결하기 위해 창업 이래 노력해오고 있다. 소비자를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소비자의 변화를 앞서 예측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 디테일을 생명으로 여겨야 한다는 기업철학을 갖고있는 것이다. 
 
세계적인 가구업체들이 1년에 한번 모든 것을 집중하는 밀라노가구전시회에 매트리스 침대회사들도 다수 참여한다. 매트리스 침대회사들은 전시회 내에서 고급과 일반으로 전시위치가 구분되어 보여진다. 

이태리의 대형 침대회사인 Magniflex, Permaflex 등은 일반전시구역에, Hastens(스웨덴), 알뜨레노띠 등 높은 품질과 디자인 수준으로 승부하는 회사들은 고급 전시구역에 위치하고 있다. 2017년 올해도 어김없이 알뜨레노띠는 밀라노전시회의 중심에 세계적인 침대회사 Hastens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었다. 
 
이태리 정부주관 수출진흥 싸이트 내에서, 특히 호텔공급 매트리스 주요 회사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알뜨레노띠는 전 유럽, 러시아, 우크라이나 등에 활발하게 수출하며 해외시장을 확장하고 있고 최근 중국 고급시장에서 이름을 높여가고 있다. 로마의 특급호텔인 Rome Mariott Park 호텔과 밀라노 Excelsior Gallia 호텔, 밀라노 Grand Hotel et de Milan 등 여러 나라의 5성급 호텔, 고급호텔 다수에도 알뜨레노띠 매트리스가 들어가 있다. 
 
오늘 9월말 그 알뜨레노띠(알트레노티)가 한국시장에서 판매, 마케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 대형가구몰로 가구판매시장에서 새로운 강자로 부상하고 있는 가구톡세상과 손잡고 본격적으로 한국시장에 진입하는 것이다. 

[김정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