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동남아시아 이커머스 시장 진출을 위해 글로벌셀러가 알아야 할 3가지
동남아시아 전자상거래 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있다. 구글(Google)과 테마섹 홀딩스(Temasek Holdings)는 조사결과를 통해 동남아의 전자상거래 시장규모가 2015년 60억 달러(한화 약 6조 9천억원)에 이르렀으며 10년 후인 2025년에는 880억 달러(한화 약 99조 2400억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향후 10년간 약 32배 급증할 것으로 예측했다.
매년 20% 성장에 육박하는 동남아시아 전자상거래 시장은 ‘크로스보더(Cross border)’ 상품에 대한 니즈가 늘고 있는 것이 특징으로 이 때문에 수많은 글로벌 셀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특히, 최근 인터넷 사용자 증가, 스마트폰 보급 확산 및 젊은 층의 소득증가에 힘입어 이들을 중심으로 시장이 성장하고 있는 반면, 젊은 층을 만족시킬 만한 상품과 유통서비스가 현지에 부족한 것도 해외 셀러에게 기회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동남 아시아 젊은 층의 경우 다양한 방식으로 해외 상품을 주문하고 기다리는 것을 마다하지 않는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동남아시아 이커머스 시장이 고속성장을 하고 있어 수많은 글로벌셀러들이 진출을 하고 있지만, 시장성만을 바라보고 진출해서 실패를 겪는 경우도 많다. 그렇다면,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는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하는 것인가? 크로스보더 결제 솔루션 기업인 페이오니아(Payoneer)의 도움을 받아 동남아시아 진출을 원하는 한국의 글로벌 셀러 셀러들이 꼭 알아야 할 3가지 포인트를 짚어보도록 하겠다.
첫째, 동남아시아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대형 오픈 마켓을 활용하라.
현지 법인 없이 동남아 시장에 뛰어들게 되면 여러 가지 난관에 부딪히게 되는데, 특히 각 나라별로 발생하는 통관 및 관세 절차는 가장 복잡한 문제 중 하나다. 각 국의 법률 검토를 할 수 없다면, 동남아시아에서 통용되고 있는 대형 이커머스 마켓을 활용함으로써 이러한 번거로움을 최소화 시키는 것도 방법이다. 특히, 동남아시아의 경우 다른 지역과 비교했을 때, 대형 오픈 마켓의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편으로, 알리바바 그룹에 속해 있는 동남아시아 대표 온라인 쇼핑 플랫폼 라자다(Lazada)와 모바일 쇼핑 플랫폼 쇼피(Shopee)가 이 시장의 대표적인 대형 플레이어니 적극 활용해보도록 하자.
둘째, 안정적인 물류서비스(Logistics Services)를 제공해주는 업체와 파트너십을 맺어라.
물류는 고객 서비스의 핵심 요소 중 하나로 모든 전자 상거래 플레이어에게 중요한 도전 과제다. 동남아시아 시장의 경우 특히, 이제 막 그 규모가 성장하고 있어, 제반 인프라가 발달되어 있지 않다. 특히, 낙후한 배송서비스는 많은 글로벌셀러들이 겪는 어려움으로 크로스보더 판매에 있어, 물류는 단지 배송을 넘어 고객 서비스와 직결되는 만큼, 고객의 니즈를 엔드 투 엔드로 충족시킬 수 있는 물류 파트너를 찾아야 할 것이다. 수많은 물류파트너가 있지만, 한국에 본사를 두고 글로벌 셀러로 동남아시장에서 큰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JP 컴퍼니의 "온라인 컨시어지 플랫폼"도 주목할 만 하다. JP 컴퍼니의 전지명 대표는 “자사의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셀러가 되고자 하지만, 규모가 너무 작아 자체 판매 경로를 구축 할 수 없는 독립 글로벌 셀러의 조달 비용에 대한 부담을 감소시키기 위해 이 서비스를 고안했다.”며 “온라인 컨시어지는 원스탑 서비스로 CRM데이터, 물류, 배송을 한곳에서 처리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본 플랫폼이 국내 셀러들이 해외 진출에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셋째, 안전하고 편리한 결제 시스템을 활용하라.
글로벌 셀러들이 동남아시아뿐만 아니라 기타 글로벌 마켓에 진출을 시도할 때 겪는 어려움 중 하나가 바로 결제시스템이다. 글로벌 셀러가 해외에서의 거래에 대한 판매 대금을 받기 위해서는 현지 계좌가 필요한데 현지에 지사나 법인이 없다면, 계좌 생성에 어려움이 많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면, 다양한 통화를 편리하고 저렴한 수수료로 제공하는 결제 솔루션을 적극 활용해보도록 하자. 크로스보더 결제 솔루션을 이용하면 해외 가상계좌를 개설하여 다양한 국가의 통화로 현지에서 판매한 판매대금을 걱정 없이 편리하고 저렴하게 받을 수 있다.
크로스보더 페이먼트 솔루션 기업 페이오니아의 아태지역 대표 패트릭 드 쿠르시(Patrick de Courcy) 는 “동남아시아의 이커머스 시장 성장세가 가속화 되고 있어 수많은 기업들이 진출하고 있지만 각국 현지 상황, 배송시스템, 결제 시스템 등에 대한 이해가 수반되지 않아 많은 난관에 부딪히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페이오니아는 200개가 넘는 국가에서 글로벌 셀러들을 위해 결제시스템을 제공하며 얻은 경험을 토대로 동남아시아에 진출하고자 하는 글로벌 셀러들을 위해 최신의 정보공유,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넷의 확산을 통해 더욱 성장하고 있는 동남아시아 이커머스 시장- 신중하고 꼼꼼한 시장조사와 기존 플랫폼을 적략적으로 활용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강문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