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사를 상대로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낸 7인조 매드타운의 멤버 대원이 팬들에게 죄송한 마음을 전했다.
매드타운 멤버 7인 전원은 소속사 지엔아이엔터테인먼트 대표 A씨를 상대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고, 현재 본안 소송을 남겨두고 있다. 2016년 앨범을 끝으로 아무런 연예계 활동을 하지 못 했고, 소속사의 지원을 받지 못 한 매드타운이 결국 단체 행동에 나선 것.
이에 대해 매드타운의 멤버 대원은 12일 일간스포츠에 "팬들에게 너무 미안하다. 기다리게만 해서 죄송하다"고 말했다. 일련의 사태에 대해서 구구절절 얘기하기 보다는 처음부터 끝까지 팬들만 챙겼다. 이어 대원은 "(잘 마무리해서) 팬들에게 꼭 인사 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매드타운은 소속사의 모기업인 GNI 그룹의 A대표가 사기 혐의로 구속돼 조사를 받게 된 이후 제대로 소속사가 운영되지 않으면서 연예계 활동을 이어가기 힘들었다. 이에 계약 기간은 남았으나 자유롭게 다시 새출발을 하고 싶어 불가피하게 가처분 신청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매드타운 멤버 7인의 법률대리인인 썬앤파트너스 법률사무소 선종문 변호사 측은 12일 일간스포츠와의 전화통화에서 "소속사의 물적·인적 지원이 끊긴지 오래다. 멤버들은 한창 활동을 꽃 피울 시기에 발목이 잡혔다. 멤버들은 연예계 활동을 하고 싶을 뿐"이라고 전했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oin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