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라인스포츠가 향후 3년간 KBO 리그 단일 경기 사용구(공인구)를 공급할 우선 협상 대상 업체로 선정됐다.
KBO는 22일 "2018시즌부터 2020시즌까지 KBO 리그에 단일 경기사용구를 공급할 업체를 선정하는 평가위원회를 열고 ㈜스카이라인스포츠를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KBO는 경기의 공정성을 확보하고 경기 사용구 품질을 철저히 관리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공인구를 단일화하기로 결정했다. 이어 ㈜스카이라인스포츠의 AAK-100을 공인구로 선정해 2016시즌과 올 시즌까지 2년간 사용해왔다. 올해 안에 KBO와의 세부 협상이 마무리되면 ㈜스카이라인스포츠는 5년 연속 KBO 리그에 공인구를 공급하게 된다.
KBO는 지난 7월 야구공 제조업체들을 대상으로 공인구 공급업체 입찰 신청을 받았다. 5개 업체가 최종 입찰에 참여했다. KBO는 신청 업체를 대상으로 샘플 시험과 선수단 테스트, 제조 공장 현지 실사를 비롯한 엄격한 심사를 거쳤다. 21일 평가위원회에 참여한 평가위원 9명은 사전 심사 결과와 5개 업체 최종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스카이라인스포츠가 단일 경기사용구 납품 업체로 가장 적합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KBO는 "야구공 제조 능력과 안정적 공급 능력, 선수단 평가, 가격과 품질, 회사 재무 상태, 향후 야구 산업발전 기여도 등 다양한 기준으로 평가를 진행한 결과 ㈜스카이라인스포츠가 가장 높은 합산 점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2년간 퓨처스리그 단일 경기 사용구 공급업체였던 ㈜아이엘비는 평가위원회에서 ㈜스카이라인스포츠에 이어 차점 업체로 선정됐다. 따라서 내년 시즌부터 향후 3년간 KBO 퓨처스리그에 공인구를 공급하게 될 우선 협상자로 확정됐다.
평가위원회는 선동열 야구국가대표 전임 감독과 김선웅 프로야구선수협회 사무총장을 비롯해 변호사, 교수, 회계사, 스포츠개발원 연구원 등 다양한 전문가들을 포함한 9명으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