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방송된 올리브TV '섬총사'에는 달타냥 거미에 이어 강지환이 홍도에 합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첫 등장부터 남달랐다. 역대 달타냥 중 최다 짐을 자랑했다. 거대한 짐을 옮기며 고군분투했다. 여기에 뱃멀미까지 더해져 '힐링'하러 왔다가 '킬링'하러 온 것 같다는 말을 들었을 정도.
2007년 KBS '상상플러스' 이후 예능 출연은 이번이 처음인 강지환은 리얼 예능 도전 역시 첫 도전이었다. 낯을 많이 가려 걱정스러웠던 것도 잠시, 빠른 적응력을 보이며 집주인 할머니에게 자상하게 다가갔다. 한가득 가져온 짐은 섬 주민들에게 나눠주기 위한 물품들이었다. 따뜻한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홀로 홍도에 입성하기까지 과정이 리얼하게 그려지면서 웃음보를 자극했던 강지환. 극 중 진지한 역할을 도맡았던 그는 반전 매력을 보여줌과 동시에 따뜻한 면모를 드러내 안방극장을 훈훈하게 채웠다.
'섬총사' 박상혁 PD는 10일 일간스포츠에 "강지환은 오랫동안 섭외했던 출연자다. 과거 '룸메이트'를 할 당시부터 러브콜을 보냈다. 3년 만에 성사된 것"이라면서 "10년 만에 예능 출연이었고 리얼 예능 자체가 처음이었는데 굉장히 매력적인 사람이었다. 주변에서 워낙 재밌는 사람이란 말을 많이 들었는데 드라마에서 보여준 모습과 달리 재밌는 사람이었다. 그래서 더 호감이었다. 매력적인 분의 활약이 이어지니 관심 있게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월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되던 '섬총사'는 이날부터 시간대를 변경해 올리브TV와 tvN에서 오후 11시 동시 방송됐다. 치열한 월요일 예능 격전지에서 2.587%(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tvN 올리브 합산)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