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의 레전드 글렌 호들이 토트넘에 일침을 가했다. 핵심은 정상급 선수들의 낮은 연봉이다.
호들은 토트넘의 레전드 중 하나로 꼽힌다. 그는 1974년부터 1987까지 토트넘에서 활약했다. 선수 은퇴 후 토트넘 감독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까지 역임했다.
호들은 13일(한국시간) 현지언론을 통해 토트넘에 경고 메시지를 던졌다.
그는 "토트넘이 프리미어리그와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원한다면 최고의 선수들을 꾸준히 유지해야 한다"고 말한 뒤 "토트넘에는 좋은 선수들이 많다. 젊은 선수들이 엄청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그 중 최고는 해리 케인이다"고 강조했다.
"토트넘은 케인의 연봉을 인상하라."
호들이 말하고 싶은 핵심 내용이다. 그는 "케인은 반드시 더 많은 연봉을 받아야 한다. 현재 케인보다 훌륭한 공격수는 없다고 말할 수 있다. 모든 것을 갖춘 공격수다. 오른발과 왼발, 그리고 박스 내에서 움직임 등 모자람이 없다. 이런 케인이 왜 프리미어리그에서 정상급 연봉을 받지 못하는가?"라고 지적했다.
케인의 연봉을 맞춰주지 못한다면 다른 팀에 빼앗길 수 있다는 메시지다. 케인이 토트넘을 향한 애정이 아무리 크다고 해도 자신의 가치를 인정 받지 못한다면 떠날 수 있다고 말하고 싶은 것이다. 프로에서 가치를 인정 받는 방법은 '돈'뿐이다. 현재 케인의 주급은 10만 파운드(약 1억5000만원) 정도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