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까지 단 2회만 남겨둔 '고백부부'의 결말이 궁금해진다. '고백부부'는 매회 눈물샘을 자극하며 금토 저녁을 책임지고 있다. 18년 전으로 돌아가 스무살로 살고 있는 장나라(마진주)와 손호준(최반도)의 인생은 어떻게 보여질까.
▶ 장나라와 손호준, 과거에 남을까
장나라와 손호준은 현재에서 이혼을 결심한 날 18년전으로 회기한다. 스무살로 돌아가 처음 만난 두 사람은 서로를 못 본 척했다. 스무살 청춘을 다시 즐겼다. 다시 만나게 된 첫사랑과도 로맨스를 이어갔다. 그러나 두 사람은 그동안 몰랐던 과거를 알게 됐고, 어느덧 서로를 생각하고 아끼는 모습이 그려졌다. 오히려 현재를 이해하기 시작했다.
일단 현재로 돌아올 가능성은 크다. 타임슬립 소재 드라마 중 현실로 돌아오지 않는 극은 없었다. 게다가 두 사람의 아이 서진이를 생각하는 마음이 깊다. 다만 두 사람의 과거 오해가 어떻게 풀릴지가 관심다.
▶ 리마인드 로맨스?
장나라와 손호준의 리마인드 로맨스도 성사될지 초미의 관심사다. 손호준은 장나라가 위험했던 순간에 정작 곁에 있어주지 못한 사실을 깨달았다. 이제서야 서로의 진심을 찬찬히 들여다 보기 시작한 것. 남은 2회 동안 진주와 반도의 모든 오해가 해소되고 다시 사랑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또한 감초 라인인 한보름(윤보름)과 허정민(안재우)의 로맨스도 궁금해진다. 이 둘은 현재에 와서 왜 헤어졌는지, 그리고 노총각 노처녀로 남게된 이유가 비밀에 부쳐졌다. 2회 동안 이 내용도 전개될 예정. 두 사람의 사랑도 이뤄질지 궁금증을 모은다.
▶ 가족의 변화
장나라의 현재 속엔 엄마 김미경(고은숙)이 하늘나라로 간 상태다. 18년 전으로 돌아와 엄마와 재회를 했다. 현재로 돌아온다면 그토록 그리웠던 엄마와 다시 이별을 해야한다. 엄마와 어떤 이별을 맞이할지도 관심사다. 또한 과거에 금슬이 좋았던 김미경과 이병준(마판석). 이병준은 왜 장나라에게 재혼을 선언했는지도 관전 포인트다.
손호준은 과거로 돌아가 아빠 김병옥(최기일)에게 판교에 투자하라고 강력하게 말했다. 김병옥은 과연 손호준의 말을 들었을지도 관심이 집중된다.
'고백부부'는 서로를 잡아먹지 못해 안달인 38살 동갑내기 앙숙 부부의 '과거 청산+인생 체인지' 프로젝트를 그린 KBS의 예능 드라마로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1시 KBS 2TV에서 방송된다.